주체112(2023)년 1월 28일 《로동신문》

 

예로부터 많이 심어온 느티나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거리와 공원, 유원지에 느티나무를 많이 심는것이 좋습니다.》

우리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든든한 뿌리를 내리고 설레이는 나무들가운데는 느티나무도 있다.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잎이 지는 키나무인 느티나무는 높이 30m, 직경 2m이상 자라며 껍질은 재빛밤색이다.

한번 심으면 수백년 사는것으로 하여 사람들은 《장수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느티나무의 특징은 나무질이 굳은것이다.

그러므로 나무에 벌레가 끼지 않아 가로수와 정자나무로는 그저그만이다.

느티나무는 이렇게 풍치를 돋구는 좋은 나무일뿐 아니라 쓸모가 대단히 많은 나무이다.

나무옆살은 연한 누른색이고 나무속살은 붉은밤색인데 무늬가 아름다와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데 널리 쓰인다.

또한 나무질이 굳어 여러가지 건축재료로도 쓰인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느티나무를 많이 심어왔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마을중심이나 경치좋은 곳에 느티나무를 심었는데 뙤약볕이 따갑게 내려쪼이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시원한 그늘을 던져주는 느티나무아래가 나무랄데 없는 휴식장소였다.

우리 인민은 민속음식의 하나로서 느티나무의 연한 잎을 쌀가루에 섞어서 찐 느티떡을 즐겨 만들어먹었고 결과 빛갈이 매우 곱고 굳은 느티나무를 좋은 가구재와 건축재로 적극 리용해왔다.

옛 도서들에는 느티나무와 관련한 시도 많이 전해지고있다.

이처럼 여러모로 쓸모있는 느티나무가 우리 인민들의 생활에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된데는 절세위인들의 뜨거운 사랑이 깃들어있다.

해방후 강원도의 이름난 고적인 백로정을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느티나무숲은 아주 좋은 휴식터라고, 아무리 무더운 여름철에도 이 숲에만 들어서면 더운줄을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우리 선조들이 오랜 세월을 두고 키워놓은 귀중한 이 나무들을 한그루라도 손상시키지 말고 잘 보존하도록 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시기 고산군에 자리잡고있는 석왕사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느티나무는 고산지대와 벌방지대, 마을과 길가를 비롯하여 어디서나 잘 자라는 생활력이 강한 나무이라고, 느티나무는 또한 굳으면서도 색갈과 문양이 곱기때문에 고급목재로도 널리 쓰이고있다고 하시면서 느티나무를 많이 심도록 할데 대하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 사랑에 떠받들려 성북느티나무, 성균관느티나무와 같이 오래 자란 느티나무들이 국가천연기념물로 등록되여 잘 보존관리되고있으며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수많은 느티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게 되였던것이다.

우리 인민들에게 더욱 문명한 생활환경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언제나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느티나무를 가로수로 심는것을 정책화하고 많이 퍼뜨리도록 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누구나 느티나무를 대대적으로 심는것은 자기자신을 위한 일이며 조국강산을 더욱 아름답게 변모시키는 애국사업이라는것을 명심하고 이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송철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