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2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선 택

 

사전적의미로 보면 선택은 여럿가운데서 필요한것을 골라잡는것을 의미한다.

내가 이 선택이라는 말에 대해 깊이 음미해보게 된것은 바로 얼마전이였다.

지금 수많은 청년들이 조선로동당의 부름에 언제나 열혈의 심장으로 화답해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꿋꿋이 이어갈 불같은 맹세를 안고 수도의 건설전역과 사회주의농촌 등 어렵고 힘든 부문에 탄원하고있다.

그들속에는 내가 만난 제대군인청년도 있었다.

어떻게 제대후 부모들이 기다리는 평양으로 가지 않고 수천척지하막장으로 탄원하였는가고 묻는 나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저 자신의 이 선택이 조국을 위한 우리 시대 청년들의 마땅한 본분, 의무라고 생각하였을뿐입니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련속이라는 말이 있다. 누구에게나 선택의 권리가 있는것이다.

한번한번의 선택이 자기의 전도를, 인생을 결정지을수도 있기에 사람들은 때로는 고민도 하고 때로는 망설이기도 한다.

하다면 우리 청년들은 어찌하여 그 많은 선택들가운데서 하나의 선택, 조국을 위한 선택을 주저없이 하게 되는가.

그것은 내가 만난 제대군인청년이 말했듯이 조국을 위해 청춘시절을 빛내이는것을 자기의 의무로 생각했기때문이다.

이 땅에는 그러한 일념으로 가슴끓이며 인생길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수없이 많다.

스스로 부모잃은 아이들을 데려다키우고있는 《처녀어머니》, 영예군인과 일생을 같이하는 청춘남녀들, 대학을 졸업하고 외진 섬초소와 산골마을의 교단으로 달려가는 청년들…

향유의 권리앞에 보답의 의무를 먼저 놓는 우리 청년들의 선택,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 그 누구도 흉내낼수 없고 이 세상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인생의 가장 고결한 선택이 아니랴.

개인의 향락을 위한 선택보다 조국을 위한 선택을 하는 이러한 청년들의 대부대를 가지고있어 우리 사회는 그처럼 아름답고 우리의 미래는 더없이 창창한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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