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한생 타오르는 불길이 되시여] 수만kW의 전기보다 더 귀중한것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생애는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전인미답의 험난한 초행길을 헤쳐오신 위대한 혁명가의 가장 빛나는 한생이였으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의 가장 고결한 한생이였습니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장군님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불같은 인생이였다고 할수 있다고, 장군님의 한생은 말그대로 타오르는 불길이였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타오르는 불길.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뜻깊은 말씀에 바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혁명생애에 대한 우리 천만인민의 가장 뜨거운 추억이 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해 순간도 쉬임없이 헌신해오신 위대하고 고결하고 성스러운 우리 장군님의 한생,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필생의 념원인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해, 조국통일과 세계자주화위업을 위해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한계를 초월하여 거대한 업적을 쌓아올리시고도 생의 마지막시기까지 강행군길에 계신 그이의 한생은 그야말로 타오르는 불길이였다.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해 온넋을 불태우시며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생애를 우리 인민은 삼가 숭엄한 마음 안고 돌이켜본다.

 

* * *

 

주체95(2006)년 3월 어느날이였다.

삼수발전소건설장을 찾으시여 언제우에서 건설현장을 굽어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어느한 곳을 가리키시며 일군들에게 저 구역도 물에 다 잠기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렇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럼 철거세대가 모두 얼마나 되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철거해야 할 세대가 모두 4 900여세대이며 지금까지 1 500여세대밖에 철거시키지 못했는데 기본은 정치사업을 하여 동거시키는 방법으로 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신 그이의 안색은 굳어졌다.

이윽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격하신 음성으로 침수구역에 있는 주민들을 그런 방법으로 철거시켜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집을 지어주고 철거하라고 해도 모르겠는데 동거하는 식으로 철거시키면 되는가고 호되게 질책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셨던지 추운 날씨에 솜옷쟈크를 내리고 웃옷단추까지 벗겨놓으시였다.

한동안 아무 말씀도 없이 살림집들이 있는쪽에 시선을 보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침수구역에서 살림집들을 철거시키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삼수발전소건설과 관련하여 보고한 많은 문건들을 보았는데 침수구역 철거문제는 반영되지 않았기에 이 문제를 료해하기 위하여 자신께서 왔다고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제야 연 이틀동안 삼지연군(당시)에 대한 쉬임없는 현지지도를 진행하신 그이께서 어찌하여 일찍부터 삼수발전소건설장으로 떠나자고 하시였는지 비로소 알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책감에 잠겨있는 일군들에게 침수구역 주민들에게 말이나 해주는것으로 굼때서는 절대로 안된다, 이 문제는 정치사업식으로만 할것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해결할 문제이다, 도당집행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침수구역 살림집이설문제를 토의하여야 하며 이 문제가 중요하기때문에 당중앙위원회와 련합회의를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침수구역에 있는 주민들을 문화주택을 다 지어주고 철거시키되 그전에 쓰고살던 집보다 더 잘 지어주어야 합니다.

사회주의의 기초는 인민입니다. 인민에게 의거하고 그들의 지지를 받아야만 사회주의를 지켜나갈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침수구역에서 철거하는 주민들에게 살림집을 지어주는 문제를 절대로 허술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그이께서는 철거세대가 4 900세대가 넘는다는데 주민이 한세대에 3명씩만 보아도 만명이 훨씬 넘는다고, 수만kW의 전기보다 1만 5 000명의 인민들이 더 귀중하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하겠다고 그루를 박으시였다.

우리 당은 인민을 위한 당이고 우리 당의 정치는 철두철미 인민을 위한 정치인것만큼 모든 사업을 인민의 리익에 맞게 하여야 한다고 준절히 깨우쳐주시던 그날의 음성이 오늘도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다.

이렇게 되여 삼수땅에서는 침수지역 인민들이 가정살림살이도구들이 일식으로 갖추어진 새 집들에 이사하는 가슴뜨거운 화폭이 펼쳐지게 되였다.

삼수땅이 전하는 사랑의 이야기,

결코 침수지역 인민들에게 한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당이 인민을 얼마나 높이 떠받드는가 하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는 감동깊은 화폭이며 우리 인민이 과연 어떤 위대한 사랑속에 행복을 누려왔는가 하는것을 소리높이 구가하는 메아리인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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