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수필
공화국기를 우러르며
며칠전 일요일이였다.
무궤도전차를 타고
《엄마, 저기 공화국기발이 있어요. 엄마, 나는 펄펄 휘날리는 공화국기를 볼 때가 제일 좋아요.》
《그건 왜?》
《펄펄 휘날리는 공화국기발이 우리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이라는걸 보여주니까요.》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그 소녀를 바라보며 놀라워했다. 너무도 당돌하고 옹골찬 대답이기때문이였다.
나 역시 어린 소녀를 정겨움에 찬 시선으로 바라보다가
9월의 하늘가에 높이 휘날리는 람홍색공화국기발. 바라보고 또 바라보느라니 솟구치는 격정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우리 인민들은 날로 변모되는 부강하고 문명한 조국의 모습을 보면서 크나큰 긍지와 혁명적자부심을 느끼게 되며 애국의 마음을 더 깊이 간직하게 됩니다.》
저 기발아래서 우리 얼마나 존엄높은 삶을 누리고있는것인가.
문득 지난 7월
어찌 잊을수 있으랴. 누구나 바라면서도 쉽게 이루지 못하는 강국의 힘, 세계의 눈길을 모으는 강국의 위상을 뚜렷한 실체로써 힘있게 과시한 그날의 열병식에서 우리 인민이 가슴뿌듯이 안아보았던 강국의 공민된 크나큰 긍지를.
7월의 하늘가에 펄럭이는 우리의 국기를 바라보며 우리 인민은 건국사상 가져보지 못했던 최강의 국력을 키워주시고 반만년민족사에 가장 존엄높은 강국의 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펼쳐가시는
우리의 존엄높은 람홍색공화국기발이 영웅조선의 하늘가에 휘날릴 때 우리 인민이 새겨안은것은 강국의 공민된 긍지만이 아니였다.
창공높이 휘날리는 람홍색공화국기.
저 기발은 곧 강국으로 우뚝 솟은 우리 조국의 존엄이고 눈부신 변혁적실체들을 련이어 안아오는 공화국의 약동하는 기상이며
매일, 매 시각 끊임없이 탄생하는 환희로운 사변들을 맞고보내는 우리 인민은 9월의 하늘아래 찬란히 빛나는 람홍색공화국기를 우러르며 소리높이 웨친다.
더 유난히 빛나고 더 세차게 펄럭이며 높이높이 휘날리라, 강국의 찬란한 미래를 담아싣고.
어린 소녀를 태운 무궤도전차는 소중한 희망과 꿈을 싣고 경쾌하게 달리였다.
김명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