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6월 19일 《우리 민족끼리》

 

녀성존중의 락원, 녀성학대의 지옥

 

오래전부터 녀성들은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에 비유되여왔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별적인 대상, 한 가정의 울타리에 국한된것이였다.

인류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 우리 나라에서처럼 녀성을 생활의 꽃, 행복의 꽃, 나라의 꽃으로 값높이 호칭한 례가 있었던가.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녀성들이 있지만 우리 녀성들처럼 자주적존엄과 권리, 값높은 삶을 마음껏 누려가는 복받은 녀성들은 없다.

녀성들을 위한 전문병원들, 공장과 농촌, 마을들마다에 있는 탁아소들, 어린이들을 많이 낳아키우는 어머니들을 위한 사회적혜택, 녀성들을 가정일의 무거운 부담에서 해방하기 위한 온갖 조치 등은 녀성존중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들이다.

녀성로동자가 나라의 정사를 론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되고 수많은 녀성들이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조직들에서 자기의 정치적권리를 마음껏 행사하며 인민의 충복으로 일하고있는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하기에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던 외국의 한 인사는 《조선에서는 녀성들이 남성들과 꼭같은 삶의 권리를 향유하고있을뿐아니라 사회적인간으로서의 발전권도 충분히 보장받고있다. 녀성들이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사회생활을 할수 있도록 국가가 모든 조건을 보장해주는 조선의 사회주의제도는 서방의 녀성들에게 있어서 환상의 세계가 아닐수 없다. 자본주의가 흉내낼수 없는 현실이 펼쳐진 조선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녀성들의 천국이며 리상국이다. 세상에 다시 태여날수만 있다면 조선의 녀성으로 태여나고싶다.》고 하면서 복된 삶을 누리는 우리 녀성들의 행복한 모습에 부러움과 찬탄을 금치 못해한것이다.

그러나 남조선의 실태는 어떠한가.

남조선사회에서 녀성은 남성과 동등한 지위에 있지 못하며 초보적인 권리마저 보장받지 못하고있다. 헤아릴수 없는 많은 녀성들이 사회적천시와 학대, 폭행의 대상으로 되여 불행한 운명을 강요당하고있다.

저주로운 이 사회에서는 녀성들이 자기의 정조마저 지켜내기 힘들다.

2015년 어느 한 외신이 폭로한데 의하면 남조선에서는 력대 통치배들이 《굴뚝없는 산업》이라고 하며 지난 수십년간 수많은 녀성들을 미군성노예로 전락시켜 정조를 무참히 유린당하게 하였다고 한다.

남조선군에서도 녀성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있는데 지난해만 보더라도 182건에 달하였다고 한다.

한편 녀성들에 대한 상습적인 강간, 폭행이 성행하고있어 사회의 경악을 자아내고있다.

그뿐이 아니다.

력대로 이어져오는 반인민적인 녀성정책의 후과로 인해 오늘도 남조선녀성들은 법적, 사회적지위문제에서 가장 한심한 상태에 있으며 임금과 취업 등에서도 세계적으로 제일 큰 차별을 당하고있다.

녀성실업문제 또한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제기되고있다. 남조선에서 더욱더 심해지고있는 경제적위기로 하여 수많은 기업체들이 대대적인 해고를 단행하군 하는데 그의 첫째가는 피해자들은 역시 녀성들이다.

현재 남조선의 전체 실업자중 녀성들이 과반수이고 전체 녀성근로자중에서 비정규직비률은 남자보다 훨씬 더 많다고 한다.

수많은 녀성들이 제도를 잘못 만난 탓에 한창 피여나야 할 꽃다운 시절에 사회악의 희생물로 되여 시들어가고있는것이 오늘날 남조선사회의 비참한 현실이다.

남조선사회에 만연하는 녀성차별, 녀성학대는 단순히 남존녀비의 력사적대물림이 아니다. 그것은 황금만능, 패륜패덕,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고있는 남조선제도의 산물이다.

녀성중시, 녀성존중의 사회적혜택속에 나라의 꽃, 생활의 꽃으로 복된 삶을 마음껏 누려가는 우리 공화국의 녀성들과 녀성천시, 녀성차별의 사회적풍조속에 속절없이 시들어가는 남조선의 녀성들.

남조선녀성들이 녀성의 존엄과 권리가 최고의 경지에서 보장되고있는 우리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찬양과 선망의 눈길을 감추지 못하고있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오늘도 우리 녀성들은 이 세상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인간사랑의 화원을 마련해준 어머니 우리 당에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목숨바쳐 지키고 더욱 빛내이기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갈 열의에 넘쳐있다.

본사기자

되돌이

고은성 - 미국 LA - 자유기고가 - 2021-06-19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구나. 군대가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은 것도, 사람이 죽어도 한참을 뭉개는 것도.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성추행 피해 부사관 공군 이모 중사의 분향소가 마련된 지 나흘째인 지난 6월 7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찾은 해군 예비역 출신 김모 여성이 한 말이다.
해군 부사관 임관 후 상급자에게 두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는 그는 고인이 된 이모 중사와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 한다.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가해자와의 분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동료들의 2차 가해를 견뎌야만 했다. '별것 아닌 일'로 치부하고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는 군 조직과 상급자에 맞서다 그는 결국 전역을 택했다.
말하자면 한국의 여군들에게 군대는 그야말로 자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곳이 돼버렸다.
성추행과 조직적인 2차 가해로 인해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 사건을 보면서 국민들의 가슴에 차오른 것은 단지 분노만이 아니다. 군과 정계에서 아무리 재발 방지를 약속해도 군내 성폭력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불신도 있다.
한국군에 성폭력 방지 시스템이 없어 이런 일이 생겼는가. 아니다. 매뉴얼이 없나, 규정이 없나? 국방부 양성평등과로부터 일선 부대 상담관까지 나름대로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비웃듯 성폭력 사건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일각의 주장대로 군 병영문화를 개선하고 군 사법체계를 개혁하면 이런 사건을 방지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도 'NO'다.
사실 성폭력 사건보다 이후가 더 문제라고 한다. 신고한 피해 여성은 대부분 군생활이 말도 못하게 고달프다. 피해자는 왕따를 당하고 '문제 여군'이라는 꼬리표를 단 채 자괴감과 스트레스, 트라우마로 평생 힘들어 한다. 병영문화나 군 사법체계를 변화한다고 해도 문제의 근원을 드러내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얘기다.
여성을 비주체적인 성적 대상으로 보는 시대착오적인 젠더 의식은 군 내에 한정한 문제가 아닌 한국 전반의 사회적 문제로 되어있다. 수년 동안 한국 사회를 흔들어 놓은 미투운동이 그 대표적 사례다. 정치인, 검사, 연예인, 대학 교수, 스포츠 선수 등 미투로 성범죄가 드러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럼에도 성평등과 여성의 인권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한국의 제도적인 불평등과 성차별이 바로 성폭력과 여성의 인권침해 일상화를 낳았다는 것이다.
같은 인간인 여성들이 존엄을 잃고 일상을 잃고 있다. 그러나 여성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아직 기약이 없다.'철저한 수사'와 '확실한 처벌',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 등 익숙한 약속만이 여전히 허공을 떠돌 뿐이다.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1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