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식

 

귀  면  판

 

평양시 대성구역 청암동 금강사터에서 발굴된 고구려시기의 유물인 귀면판은 넓이 30cm, 길이 31cm, 두께 3.5mm의 장식부재이다.

귀면판은 잡귀신을 물리치고 건축물을 보호한다는 당시 사람들의 관념을 반영하고있으며 건물자체를 웅장하게 보이도록 장식하기 위하여 쓴 건축장식부재의 하나이다.

귀면판의 생김새는 웃면이 약간 호선을 이룬 장방형이다. 귀면판 가운데에는 구멍을 내여 걸게 만들었다.

장식판은 전면에 괴물의 얼굴을 굵은 선으로 힘있게 형상하였는데 특히 방울같은 두 눈알, 주먹같은 코, 톱날같은 이발이 드러나게 크게 벌린 입 등은 환상적인 짐승의 표정을 잘 표현했다.

비록 대상이 환상적이기는 하나 거기에는 간결하고 대담한 조각술과 진취적인 고구려사람들의 기상이 잘 반영되여있다.

 

김  룡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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