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15일 로동신문

 

 민족의 자랑

고구려시기의 문화유물들

 

고구려귀면판

 

귀면판은 지붕의 추녀마루를 비롯한 여러가지 마루들의 끝부분과 사래(추녀끝에 잇대여 댄 네모난 서까래)끝에 놓여 마루와 사래의 부식을 방지하며 건물의 장식효과를 높여주는 지붕장식물이다.

정방형 또는 장방형에 가까운 판면에 환상적인 짐승의 얼굴이 형상되여있어 귀면판이라고 부른다.

안학궁터와 금강사터를 비롯한 고구려시기의 여러 유적들에서 알려진 고구려귀면판은 쓰임새에 따라 사래용과 마루용으로 구분되며 그 형태도 서로 다르다.

고구려귀면판은 당시 동족의 나라들이였던 백제와 신라는 물론 주변나라들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독특한 유물로서 고구려시기의 발전된 요업술과 회화술, 건축술의 일단을 엿볼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물이다.

 

룡무늬벽돌

 

룡무늬벽돌은 고구려의 두번째 수도였던 국내성에서 새롭게 발굴된 유물들중의 하나로서 생김새는 장방형이고 색갈은 황갈색, 회청색 등이며 벽돌에 여러마리의 룡이 새겨져있다.

S자형으로 구부러진 몸통과 목덜미와 꼬리 등에 날리는 갈기들, 쩍 벌린 입과 날카로운 발톱은 먼 옛날 적에게 공포를 주는 수호신으로 숭상되여온 룡의 용맹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있다.

룡은 환상적인 동물로서 왕을 상징하여왔다.

광개토왕릉비에는 고구려의 시조왕이였던 동명왕이 나라를 다스리다가 인간세상의 왕위를 즐기지 않게 되자 하늘에서 황룡을 내려보내여 그를 맞이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은 당시 룡이 천자나 왕을 상징하였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룡무늬벽돌은 당시 고구려사람들의 뛰여난 슬기와 재능이 비껴있는것으로 하여 가치있는 문화유물의 하나로 되고있다.

 

까치꼬리향로

 

고구려사람들의 슬기와 재능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들가운데는 까치꼬리향로도 있다. 향로는 향을 피우는데 쓰는 작은 화로이다.

손잡이가 달린 금동향로인 까치꼬리향로는 세계적으로 제일 오랜 향로들중의 하나이다.

향로의 생김새를 보면 맨 밑에 이중으로 된 꽃잎모양의 받침대가 있고 그우에 몸체가 놓이였는데 전이 특별하게 큰것이 특징이다.

장식이 새겨져있는 손잡이의 맨 끝이 세가닥으로 벌어지고 그 모양이 까치꼬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오래전부터 이 향로를 까치꼬리향로라고 불렀다.

주목되는것은 손잡이뒤면에 《혜자(6세기말 일본에 건너간 고구려의 중)》라고 씌여져있는것이다.

혜자를 통하여 일본에 전해진 까치꼬리향로는 고구려금속공예의 발전수준을 잘 보여주고있으며 고구려사람들이 우수한 금속공예술을 널리 보급하면서 일본의 공예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는것을 말하여주는 귀중한 유물이다.

 

조선중앙력사박물관 강사 김영희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7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