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22일 로동신문

 

10월의 절기와 민속

 

한로와 상강은 24절기가운데서 10월에 드는 절기들이다.

한로는 찬이슬이 내리기 시작하는 때라는 뜻으로서 양력으로 10월 7~9일경에 들며 상강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뜻으로서 양력 10월 23~24일경에 든다.

이 절기들에 날씨는 차지고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심해지며 밤에는 서리가 내린다.

또한 제비가 강남으로 가고 북쪽에서 기러기가 날아든다.

예로부터 이 시기 우리 선조들은 봄내여름내 땀흘려 지은 곡식을 거두어들이기 위해 바삐 일하였으며 이런데로부터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뛴다.》라는 속담까지 전해지고있다.

한로를 전후한 시기 벼가을과 함께 콩, 조, 수수를 비롯한 밭곡식을 거두어들이였으며 봄밀보리파종을 진행하였다.

상강때에는 겨울김장용배추묶기와 함께 갈베기를 하였다.

농민들은 가을걷이를 앞둔 때에 추어탕을 푸짐히 끓여먹고 기운을 돋구군 하였으며 사람들은 햇곡식으로 민속음식을 많이 만들어먹었는데 대표적으로 여러가지 콩음식과 국화전을 들수 있다.

상강때에 함경도의 산간지대에서는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는 갓으로 김치를 담그어먹군 하였으며 황해도지방에서는 살찐 게를 잡아 게찜을 해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이 시기 아이들속에서 숨박곡질, 망차기와 같은 다양한 민속놀이가 활발히 진행되였다.

우리 인민들은 이처럼 오랜 옛날부터 10월절기의 계절적특성에 맞는 근면하고 다양한 생활풍습을 창조하고 련면히 이어왔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고주일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7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