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26일 로동신문

 

동지달음식 비빔국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일상음식, 별식, 계절음식을 비롯하여 전통적인 여러가지 민족료리들을 적극 장려하여야 하며 그 료리기술을 널리 보급하고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발전시켜야 합니다.》

우리 인민이 창조한 독특한 계절음식들가운데는 비빔국수도 있다.

비빔국수는 말그대로 국수사리에 갖가지 꾸미와 고명을 얹어 비벼서 먹게 만든 국수로서 국수비빔 또는 골동면이라고도 불렀다.

비빔국수는 예로부터 동지달에 별식으로 먹는 계절음식의 하나로 일러왔다.

특히 북쪽지방에서는 겨울철에 온 가족이 모여앉아 비빔국수에 찬 동치미국물이나 장국 등을 곁들여먹는것이 하나의 풍습으로, 다른 지방에서는 볼수 없는 특이한 풍경으로 되여왔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옛 문헌들에는 꾸미와 양념 등 재료가 서로 다른 다양한 비빔국수에 대한 자료가 기록되여있다.

어느 한 민족고전에는 메밀국수에 여러가지 나물, 배, 밤, 소고기, 돼지고기, 참기름, 간장 등을 섞은것을 골동면이라고 한다는 내용이 있다.

또 다른 민족고전에는 비빔국수는 소고기를 다져 재워서 볶고 록두나물과 미나리를 삶아 무쳐 양념한 다음 국수를 비벼 그릇에 담으며 그우에 고기볶음과 고추가루, 깨소금을 뿌린다는 내용도 있다.

이것은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이 비빔국수를 자기 지방의 특성에 맞게 여러가지 꾸미들로 다채롭게 만들어먹었다는것을 보여준다.

우리 인민들이 동지달에 비빔국수를 계절음식으로 먹은것은 동지날을 《작은설》이라고 하면서 한해의 시작날로 보았던 옛 관습과 관련되여있다.

여기에는 새해에도 긴 국수오리처럼 오래 살며 서로 화목하기를 원했던 우리 인민들의 소박한 념원이 반영되여있다.

비빔국수는 어떤 꾸미를 얹는가에 따라 고기비빔국수, 된장비빔국수, 남새비빔국수, 물고기회비빔국수, 산나물비빔국수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하였다.

대표적으로 이름난 비빔국수로는 평양비빔국수와 함흥회비빔국수 등을 들수 있다.

각 지방의 특성에 맞게 매 계절마다 이렇듯 독특한 계절음식을 만들어먹으면서 서로의 화목과 단합을 도모하고 건강하여 오래 살기를 바라던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음식문화는 오늘도 련면히 계승발전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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