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6일 로동신문

 

녕변의 비단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녕변은 예로부터 비단산지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예로부터 관서8경의 하나로 불리워온 약산동대가 자리잡고있는 녕변은 전통적인 민족옷감인 비단의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져있다. 우리 민족의 문화전통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녕변의 비단은 오늘도 우리 인민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주고있다.

녕변이 자리잡은 지역은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비단산지중의 하나였으며 특히 녕변의 비단은 그 질과 생산량에 있어서 매우 높은 수준에 있었다.

력사기록들에 의하면 녕변을 비롯한 평안도지역은 다른 지방보다 비단이 더 많이 생산된 지방이였고 당시 국내견직업의 중심이였다.

녕변의 력사를 전한 옛 문헌에 의하면 녕변에서는 뽕나무를 많이 심고 누에를 많이 키웠다고 기록되여있으며 특산품으로 누에고치를 꼽고있다.

녕변에서는 합사주를 비롯하여 항라, 칠색단 등이 생산되였는데 그중에서도 합사주는 전국적으로도 널리 알려져있었다.

합사주의 직조과정에 녕변의 인민들은 우리 나라 고유의 고급비단인 모본단을 만들어냈으며 합사주의 직조에 필요한 합사기를 만들어 우리 나라의 비단생산을 한계단 발전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러나 녕변의 비단은 거의나 봉건통치배들의 독점물로 되여있었으며 더우기 일제의 식민지민족문화말살책동에 의하여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였다.

민족의 전통을 귀중히 여기시고 그 발전에 커다란 관심을 돌려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녕변에 현대적인 비단생산기지를 꾸려주시였으며 주체43(1954)년 6월 중순에는 우리의 기술자들이 만들어낸 비단시제품들을 보아주시고 비단천의 조직과 문양, 색갈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보살피시였다.

일부 비단들에 아직 이름을 달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는 녕변에 예로부터 유명한 약산동대가 있고 거기에는 진달래가 많다고 하시며 진달래꽃문양의 비단천의 이름을 《약산단》이라고 지어주시였다. 그리고 다른 비단천은 무늬가 흐르는 물처럼 은은하다고 하시며 약산동대아래로 흐르는 구룡강의 이름을 따서 《구룡단》이라고 이름을 달아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이민위천의 숭고한 뜻을 더 활짝 꽃피워주시기 위하여 녕변견직공장을 여러차례 찾으시여 공장이 나갈 방향과 생산정상화의 방도들을 밝혀주시였으며 공장이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비단천생산공장으로 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오늘 녕변에서 생산되는 여러가지 아름다운 비단은 조선옷감의 주류를 이루며 우리 인민들속에서 널리 리용되고있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박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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