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민속명절ㅡ추석

 

추석(한가위)의 유래

 

가을철의 제일 큰 민속명절은 추석(한가위)이다.

추석은 우리 인민이 조상전래로 쇠여온 큰 명절이며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습을 가장 많이 반영하고있는 민속명절이기도 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리고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옛 기록에 의하면 우리 인민은 오래전부터 음력 8월 보름날을 《가위날》, 《한가위》라고 하면서 큰 명절로 쇠여왔다. 《가위》는 좋은 때(또는 가을의 중간)라는 뜻이고 《한》은 《큰》, 《모든》, 《많은》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 말이다. 그러므로 《한가위》를 《가을중의 가장 아름다운 (좋은) 때》라는 뜻에서 《중추가절》이라고도 하였다.

한가위를 추석이라고도 하였는데 이것은 그날밤에 달구경을 한다는데서부터 나온 말이다.

음력 8월은 오곡이 무르익는 때이다. 사람들은 예로부터 음력 8월이 한해농사의 결실을 보는 좋은 때라 하여 《5월농부 8월신선》이라고 하였다. 5월(여름)은 한창 바쁜 농사철인지라 땀흘려 일하는 계절이지만 8월(가을)은 알알이 잘 익은 낟알을 걷어들이는 기쁨으로 하여 마냥 즐거운 때여서 일을 하고 또 해도 힘들지 않고 신선같은 느낌마저 든다는 뜻이다.

바로 이처럼 봄내, 여름내 땀흘려 지은 곡식들이 무르익게 되고 녀인들의 공동길쌈도 마감짓게 되는 때에 풍작의 기쁨을 나누고 서로 축복하며 즐기기 위하여 우리 인민은 달이 제일 밝은 음력 8월 보름날을 명절로 정하고 크게 쇠여왔다.

추석날과 관련한 민속풍습에서 중요한것은 조상의 묘를 돌아보고 추모하는것이다.

우리 인민은 추석날이 오면 어느 가정에서나 성의껏 음식을 만들어가지고 조상의 묘를 찾아가 추모제를 지냈다.

선친들과 친지들의 산소를 찾아 봉분우에 자란 잡초를 베고 장마비에 씻겨내린데를 손질하였으며 주위를 깨끗하게 거두고나서 례의를 표하였다. 이것을 《성묘》, 《산소보기》, 《묘보기》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풍습은 예로부터 례절이 밝고 도덕의리가 깊은 우리 민족의 아름답고 고상한 례의범절에서 나온것이다.

추석날을 맞으며 먼저 간 사람들을 추모하는 우리 민족의 고상한 기풍은 오늘 시대의 요구와 민족풍습에 맞게 더욱 순결하게 이어지고있다.

 

추석놀이와 음식

 

우리 인민은 추석(한가위)에 여러가지 재미나는 민속놀이들을 많이 하였다.

이날 산소에서 돌아오면 부녀자들은 경치좋은 곳을 골라 나무에 그네를 매여놓고 풀색저고리에 분홍색치마 혹은 남색꼬리치마, 처녀들은 노랑저고리에 빨간 치마를 받쳐입고 머리에는 갑사댕기를 단 민족옷차림으로 그네를 뛰였다.

다른켠에서는 남자들이 강가의 모래밭이나 잔디밭에 씨름판을 벌려놓고 힘을 겨루었다. 이밖에도 바줄당기기, 널뛰기, 활쏘기와 같은 민족경기들과 길쌈놀이, 소놀이, 거북놀이, 가마놀이와 같은 민간오락들도 많이 하였다.

우리 인민은 추석에 음식도 특별히 잘 만들어 서로 나누어먹었다. 추석의 명절음식에서 대표적인것은 송편이다. 이밖에도 추석의 명절음식으로서는 설기떡, 노치, 밤단자 등이 있다.

 

달 구 경

 

추석의 명절놀이에서 성황을 이룬것은 달구경이였다.

하늘이 높고 푸르게 열린 한가을의 보름날이라 이날 밤의 달은 한해치고 유난히 밝다. 이로부터 우리 인민은 추석의 달구경을 그 어느 민속놀이보다 즐겨하였다.

무겁게 영글은 곡식들이 가을바람에 설레이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쑥불을 피워놓고 앉아있느라면 이윽하여 은백색의 큰 달이 떠오른다. 그러면 사람들은 달속의 계수나무도 찾아보고 약절구를 찧는 옥토끼의 모습도 더듬어보면서 조용히 마음속소원을 외웠으며 소박한 꿈이 담긴 노래도 불렀다.

이날의 달구경은 추위속에 서서 바라보던 정월대보름의 달맞이보다 훨씬 더 정서가 깊고 여유있는것이였다.

어떤 지방에서는 아이들이 솔가지나 수수대로 《문》같은것 (이것을 《달집》이라고 한다.)을 만들어놓고 그뒤에 앉았다가 달이 그안에 들어가면 《달이 달집에 들었다》고 기뻐하면서 떠들썩거리다가 불태워버리는 놀이를 하였다. 그러면서 묵은 달은 타버리고 새달이 떴다고 하였다. 비록 아이들의 놀이였지만 다음해의 풍작을 바라는 어린 마음들이 비낀 재미있는 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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