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4일 로동신문

 

11월의 절기와 민속

 

11월의 절기에는 립동과 소설이 있다.

립동은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를 일러오는 말로서 양력으로 11월 7일이나 8일에 든다.

립동을 전후로 하여 배추와 무우를 수확하여 김치를 담그었는데 이런데로부터 11월을 김장달이라고도 불러왔다.

우리 인민들은 오래전부터 《김치는 절반량식》이라고 하면서 김치담그는 일을 매우 중시하였는데 날씨가 추운 북쪽지대에서는 립동전에 김장을 끝냈으며 기후가 온화한 남쪽지방들에서는 립동후에 김치를 담그었다.

김치는 여러 가정의 주부들이 모여 한집씩 돌아가면서 담그어주었는데 새로 담근 김치를 이웃들에게 먼저 맛보이는것을 도덕으로 여기였다고 한다.

립동시기를 전후하여 다음해 봄에 가서 장을 담그는데 필요한 메주를 쑤는것도 우리 인민들속에서 대대로 전해져오는 하나의 풍습이였다.

또한 이 시기 문창호지를 새로 바르고 구들을 손질하며 외양간을 고쳐짓는 등 겨울나이준비도 착실하게 하였는데 이러한 풍습들에는 깨끗한것을 좋아하고 깐지면서도 근면한 우리 인민의 생활기풍이 반영되여있다.

소설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를 일러오는 말로서 양력으로 11월 22일이나 23일에 든다.

소설시기에 우리 인민들은 여러가지 알곡작물들에 대한 탈곡을 끝내고 뒤주나 창고에 보관하였으며 방아도 찧었다.

립동과 소설때에 동해바다 북부지역에서는 도루메기와 명태잡이가 활발히 진행되군 하였다.

잡은 도루메기와 명태는 소금에 절구거나 말리워 보관하였는데 특히 마른명태는 함경도지방의 특산으로 널리 전해졌으며 남쪽지방에서는 북쪽사람들이 잡는 물고기라는 뜻에서 북어라고도 하였다.

립동, 소설시기 우리 인민들이 즐겨해먹군 한 대표적인 민족음식들로서는 배추김치, 깍두기, 동치미, 도루메기식혜, 명태매운탕 등을 들수 있다.

우리 인민들은 이처럼 오랜 옛날부터 11월절기의 계절적특성에 맞는 근면하고 다양한 생활풍습을 창조하고 련면히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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