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2일 로동신문

 

12월의 절기와 민속

 

대설과 동지는 24절기가운데서 12월에 드는 절기들이다.

대설은 한해치고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기를 일러오는 말로서 양력으로 12월 7일이나 8일에 든다.

예로부터 대설에 눈이 많이 내리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그해 겨울은 푸근할것이라는 말이 전해지고있다.

이 시기에 우리 인민은 추운 겨울이지만 농기구들을 만들거나 수리하고 거름모으기를 진행하는 등 다음해농사차비를 착실하게 하였다.

동지는 겨울에 다 이르렀다는것을 일러오는 말로서 양력으로 12월 22일이나 23일에 든다. 동지날에는 한해가운데서 해가 제일 늦게 뜨고 일찍 지는데 따라서 낮이 제일 짧고 밤이 제일 길다.

민간에서는 동지가 음력으로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초순이 지나서 들면 로동지라고 하였는데 나이를 하루라도 먼저 먹고 빨리 크고싶어하는 아이들은 애동지를 특별히 좋아하였다고 한다.

동지날에 해먹은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푹 삶은 팥에 흰쌀과 물을 두고 쑨 동지죽(동지팥죽)을 들수 있다.

동지죽에는 반드시 수수 또는 찹쌀가루 등을 가지고 크기는 새알만 하고 동그랗게 빚은 새알심(오그랑이)을 넣군 하였는데 북쪽지방에서는 주로 찰수수가루를, 남쪽지방에서는 찹쌀가루 등을 리용하였다.

지난날 우리 녀성들은 동지죽을 쑬 때 다른 새알심들보다 큰 새알심을 몇개 만들어넣어 아이들이 먹게 하였는데 큰것이 차례지는 아이는 복을 받는다고 하였다.

동지죽을 먹으면서 한해를 돌이켜보기도 하고 이웃들과 서로 나누어들면서 화목을 도모하는것도 우리 인민의 오랜 풍습의 하나였다.

12월의 절기들에 즐겨 진행한 민속놀이들가운데는 눈싸움놀이, 칠교놀이, 장치기 등이 있었다.

우리 인민들은 이처럼 오랜 옛날부터 12월 절기의 계절적특성에 맞는 근면하면서도 다양한 로동생활풍습과 식생활풍습을 창조하고 끊임없이 이어왔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리국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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