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3일 로동신문

 

2월의 절기와 민속

 

2월의 절기들에는 립춘과 우수가 있다.

24절기의 첫번째 절기인 립춘은 봄이 시작되는 절기를 일러오는 말로서 음력으로 보통 정월초에 드는데 올해처럼 섣달에 드는 때도 있으며 양력으로는 대체로 2월 4일이나 5일에 든다.

우리 인민들은 오랜 옛날부터 립춘을 맞으며 집안팎을 깨끗이 손질하고 그해의 소원이나 새봄을 맞이하는 글을 써서 대문이나 벽장같은데 붙이군 했으며 움파, 산겨자, 신감채 등으로 봄의 향취가 풍기는 음식들을 만들어먹었다.

립춘시기 농사에 해당한 풍습에서 특색있는것은 소와 관련한 의식이 많이 진행된것이였다. 지방에 따라 나무로 만든 소를 마을로 끌고다니기도 하고 나무소에 농쟁기를 메워 밭가는 시늉도 하였으며 부림소를 리용하여 얼마간의 밭을 갈기도 하였다.

우수는 만물을 소생시키는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를 일러오는 말로서 대체로 양력 2월 19일이나 20일에 든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말이 있듯이 이 시기에 들어서면 우리 나라 북부의 고산지대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온도가 0℃이상으로 올라가며 눈석이가 시작되는데 농민들은 눈석이물을 웅뎅이마다에 잡아두고 농사차비를 서둘렀다.

우리 인민들은 이 시기에 윷놀이, 바줄당기기, 널뛰기, 연띄우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민속놀이도 진행하군 하였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리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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