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살이를 그만두며》

 

7세기 후반기 설요가 창작한 한자시.

 

마음을 구름처럼

깨끗하게 가지려 했지만

사람 하나 없는 산골

너무 적막하였네

 

아름다운 풀들도

꽃피울 생각을 하는데

낸들 어이 썩히랴

이 젊은 청춘을…

 

한자로 된 시의 원제목은 《반속요》이며 《대동시선》을 비롯한 여러 책들에 실려있다. 시인은 신라 우무위장군 승충의 딸로서 어렸을 때 깊은 산속에 있는 절간에 들어가 6년동안 중살이를 한 일이 있었다. 이 작품은 설요가 중살이에 환멸을 느끼고 절간에서 뛰쳐나와 집으로 돌아오면서 지어부른것이라고 한다.

시에는 불교의 설교에 속아 6년세월 깊은 산속의 적막한 절간에서 사람 하나 보지 못하고 헛되이 살아온 자기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절간을 뛰쳐나온 시인ㅡ서정적주인공의 심리적체험이 잘 반영되여있다. 작품은 시인자신이 실지 생활체험에 기초하여 사람들에게 생활의 교훈을 실감있게 안겨준것으로 하여 문학사적의의를 가진다.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9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