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력사책. 5권 9편으로 되여있다. 13세기 말엽에 고려의 중 일연이 편찬하였다. 이 책은 편찬된 후 여러 관청들과 절간들에서 출판된것으로서 지금까지 전해지고있는 가장 오랜 판본은 1512년 경주에서 다시 출판된 정덕본뿐이다. 그후 이것을 대본으로 하여 여러차례 활자본과 영인본이 출판되였다.

《삼국유사》는 12세기에 편찬된 력사책 《삼국사기》가 빠뜨렸거나 불충분하고 부정확하게 서술한 점들을 보충하고 불교관계의 사료들을 비롯하여 민간에 돌아가는 구전문학자료들과 옛문헌들을 수집하여 더 폭넓게 실음으로써 그것들을 보존하고 전하려는 목적에서 편찬되였다. 편찬자가 이 책의 이름을 《유사》라고 한것도 이러한 편찬목적과 관련되여있다.

《삼국유사》는 그 내용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수 있는데 책의 1, 2권을 포괄하는 앞부분은 고조선으로부터 후기신라말까지의 우리 나라 력사에 대한 고증과 해설을 기본내용으로 하고있으며 나머지 3개권을 포괄하는 뒤부분은 우리 나라에서 불교의 전파와 성행정형, 불교건축과 관련한 고사와 승려들에 대한 일화를 주로 싣고있다.

야사체로 된 《삼국유사》는 정사체로 된 《삼국사기》와는 달리 그 체제에 구애됨이 없이 140여개의 소항목을 설정하고 수많은 민간자료들과 단편적인 이야기들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기록하였다. 그리하여 《삼국유사》에는 《삼국사기》에서 찾아볼수 없는 귀중한 력사자료들, 특히 문학, 건축, 미술 등 문화관계자료들이 수많이 실리였다.

그가운데서 특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것은 삼국시기와 그 이전시기의 문학유산들과 그에 관한 옛문헌자료들이다.

책에는 단군에 의하여 세워진 고조선의 건국설화들, 《서동과 선화공주》, 《연오랑과 세오녀》, 《만파식적》, 《수양제의 말로》 등 다양한 주제의 설화작품들이 소개되여있다.

《삼국유사》는 시가자료들도 적지 않게 싣고있다. 우리 나라 원시가요의 면모와 특성을 보여주는 유일한 자료인 《거부기노래》도 이 책에 실린 《가락국기》속에 들어있으며 현재 전하고있는 향가 26수가운데서 9세기 이전의 향가 14수도 이 책에 의하여 알려지게 되였다. 이밖에도 《삼국유사》에는 후기신라말기에 창조된 참요들과 왕거인의 시 《분하고 원통하여》 등 시가작품들, 수이전체산문창작에 관한 기록들을 비롯한 문학관계자료들이 적지 않게 실려있다.

《삼국유사》는 저자의 계급적 및 사상적제한성으로 하여 많은 결함을 가지고있다. 이 책은 불교를 선전하는데 기본목적을 두고 쓴 책인것만큼 불교관계기사가 대부분을 이루며 모든 사건, 사실들과 민간에서 전해오던 오랜 연원을 가진 설화들이 모두 불교신앙으로 윤색되여있다. 또한 취급한 대상도 신라중심으로 되여있다.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함께 삼국시기와 그 이전시기의 력사와 문화를 연구하는데서 귀중한 자료로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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