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절요》

 

고려왕조(918ㅡ1392)의 력사를 편년체로 쓴 책(35권). 1451년에 분량이 많은 기전체《고려사》의 편찬을 끝낸 리조봉건정부는 그보다 간명한 편년체《고려사》편찬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김종서, 정린지 등이 1451년 8월부터 편찬에 착수하여 다음해 2월에 완성하였으며 1453년에 출판하였다.

《고려사절요》의 편찬은 《고려사》편찬과 함께 리왕조성립이후 약 60년동안 진행되여오던 고려시기의 력사편찬사업의 일단락을 의미한다.

이 책의 분량은 《고려사》의 1/3을 넘지 않지만 《고려사》의 간략본은 아니다. 《고려사절요》는 《고려사》의 세가, 지, 렬전에 있는 기사들가운데서 중요한것들을 추려서 년월일순서로 썼기때문에 여러 부문의 력사를 종합적으로 그리고 큰 줄거리를 따라 리해하는데 편리하다.

또한 《고려사》에 없는 기사들이 실려있고 《고려사》에 밝혀있지 않는 날자를 밝힌것도 있어 고려시기의 력사연구에 가치있는 자료로 된다.

그러나 이 책도 《고려사》와 마찬가지로 봉건통치를 미화하고 리왕조정권의 성립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봉건통치계급의 리익을 옹호한 편찬자들의 계급적제한성으로 하여 서술내용에서 인민대중의 활동이 거의 무시되고 봉건국왕을 중심으로 한 서술이 주되는 내용을 이루고있으며 대외관계와 고려말의 력사적사실들이 외곡된 점이 적지 않다. 《고려사절요》는 《고려사》와 함께 고려시기의 력사를 연구하는데서 귀중한 자료로 되며 15세기 우리 나라 봉건편사학발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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