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식 

 

원상대로 보존되여오는 계월향비

 

계월향비는 임진조국전쟁시기 열렬한 애국심과 의리를 지니고 포악한 적장놈을 처단하는데 이바지한 의기(의로운 기생) 계월향을 추모하여 세운 비이다.

비는 1835년에 세웠는데 당시 평안도 관찰사 정원용이 비문을 짓고 평양서윤 김응근이 글씨를 썼다.

비문에는 비를 세우게 된 경위와 과정이 비교적 상세히 서술되여있다.

뒤부분에는 봄과 가을에 제사지낼 때 그의 령혼을 맞이하는 노래와 떠나보내는 노래가 있으며 마지막에 을미년 6월 어느날에 세웠다는것이 밝혀져있다.

글에서는 계월향을 진주 남강의 의암에서 적장의 목을 끌어안고 사품치는 강물에 몸을 던져 죽은 애국적인 녀인 론개와 대비하면서 공로는 두 녀인이 같지만 계책에 있어서는 계월향이 훨씬 뛰여나다고 하였다.

계월향은 1592년 왜장 고니시유끼나가(소서행장)가 평양성을 강점했을 때 그의 오른팔노릇을 한 부장수놈을 처단하려고 그에게 사로잡히였다.

그는 부장수놈의 시중을 들면서 당시 방어사였던 김응서장군과 기묘한 꾀로 련계를 가졌다.

그는 왜장이 치고자는 장막에 달아맨 방울아가리를 모두 솜으로 틀어막고 소리가 나지 않게 한 다음 김응서를 안내하여 왜장의 목을 베여버리게 하고는 한떨기 애국의 꽃으로 스러졌다.

하기에 후세사람들은 그를 기념하여 《의렬사》라는 사당을 지었고 그가 살던곳을 《월향동》이라고 불렀다.

평양성사람들이 세운 계월향비는 지금까지 원상대로 보존되여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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