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식


새로 발굴된 고인돌무덤

 

지난해 평양시 순안구역 구서리에서 지금까지 볼수 없던 특이한 형식의 고인돌무덤이 새로 발굴되였다.

이 고인돌무덤들은 구서리소재지마을의 북쪽에 병풍처럼 둘러서있는 무학산의 높고낮은 봉우리와 여러 갈래의 골짜기에 분포되여있다.북

고인돌무덤은 지금으로부터 5천여년전에 고대조선주민들에 의하여 평양지방에서 발생하여 조선반도와 중국동북지방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오래동안 존재하였다.

만든 재료와 구조형식에 따라 일반적으로 오덕형고인돌무덤과 묵방형고인돌무덤 등 여러가지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발굴된 무덤들은 모두 묵방형고인돌무덤이다.

오덕형고인돌무덤이 지상에 판돌을 세우고 그 우에 커다란 뚜껑돌을 올려놓은 형식이라면 묵방형고인돌무덤은 지하에 쪼각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땅겉면과 수평을 이루게 한 다음 그 우에 큰 통판돌을 덮어 만든 지하 또는 반지하식무덤이다.

이러한 묵방형고인돌무덤에는 네벽을 모두 쪼각돌로 올려쌓아 무덤칸을 이루게 한 수혈식무덤과 세벽만 쪼각돌로 쌓고 나머지 한벽은 나들문으로 리용한 횡혈식무덤이 있다.

구서리고인돌무덤들은 쪼각돌로 세벽을 쌓아 《ㄷ》자형을 이루게 한 다음 그 중간부분에 통판돌 혹은 여러장의 판돌로 막아 무덤곽을 만든 횡혈식무덤이다.

바닥에는 손바닥크기만한 판돌들을 눕혀서 한벌 깔았는데 그것이 무덤칸쪽은 물론 그 바깥쪽벽이 끝나는 곳까지 연장되여있다.

이러한 형식의 묵방형고인돌무덤은 고인돌무덤의 발생지, 중심지인 평양일대에서도 보기 드문것이였다.

순안구역 구서리에서 새로 발굴한 무덤들은 우리 나라 고대사연구에서 귀중한 자료로 될뿐아니라 지금까지 발굴된 력사유적들과 마찬가지로 슬기롭고 재능있는 우리 선조들의 창조의 력사를 잘 보여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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