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식

 

지방별사람들의 성격적기질을 표현한 말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서는 사람들의 개성적기질을 지방별로 갈라보면서 평안도사람들에 대하여서는 《맹호출림》, 함경도는 《니전투구》, 황해도는 《석전경우》, 강원도는 《암하고불》, 경기도는 《경중미인》, 충청도는 《청풍명월》, 전라도는 《풍전세류》, 경상도는 《태산교악》이라고 하였다.

네글자로 맞추어진 이 말들에는 해당 지방사람들의 성격적기질이 신통하게 함축되여있어 지금도 항간에서 사람을 평가할 때 그와 결부시켜 이야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ㅡ《맹호출림》ㅡ사나운 호랑이가 수풀에서 나온다는 뜻으로서 평안도사람들의 용맹하고 담대하며 힘찬 기상을 표현하고있다. 평안도는 1413년에 지금의 평안남북도와 자강도 일대를 포괄하여 명명되였다고 한다.

ㅡ《니전투구》ㅡ진탕에서 싸우는 개라는 의미로서 강인하고 끈질긴 함경도사람들의 성격적기질을 표현하고있다.

ㅡ《석전경우》ㅡ자갈밭을 가는 소라는 뜻으로서 황해도사람들의 부지런하고 꾸준하며 인내성이 강한 성격상특징을 표현하고있다.

ㅡ《암하고불》또는 《암하로불》ㅡ강원도사람들의 성격상특징을 표현하는 말로서 천년을 묵묵히 바위밑에 앉아 비바람을 맞는 오랜 돌바위처럼 인내력이 강하며 마음이 깨끗하고 도덕품성이 바르다는 뜻을 담고있다.

ㅡ《경중미인》ㅡ경기도사람들의 특징에 대한 표현으로서 《거울속에 비친 미인》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그림의 떡》과 같이 보기에는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실속이 없다는 의미로서 오래동안 량반토호의 세습에 물젖어 화려하게 차리고 다니면서 인사, 도덕도 밝은것처럼 행세하지만 겉발림만 하여 성실하지 못한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사람들에 대한 야유라고 할수 있다.

ㅡ《청풍명월》ㅡ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라는 의미로서 결백하고 온순하다는 충청도사람들의 성격상특징을 표현하고있지만 언행이 느리고 야심과 경쟁심이 없으며 생활력이 약하다는 뜻도 담고있다.

ㅡ《풍전세류》ㅡ바람에 흔들리는 버들이라는 뜻으로서 부드럽고 섬세한 감정과 인정미가 있다는 전라도사람들의 성격상 특징을 이르는말이다. 여기에는 멋과 예술을 좋아한다는 뜻도 있으며 주견이 없이 대세에 따라 마음이 변한다는 부정적의미도 담겨져있다.

ㅡ《태산교악》ㅡ경상도사람들을 이르는 말로서 성격이 험준한 산비탈과 괴암절벽처럼 거칠고 드세다는 뜻이다.

원래 경상도에는 성격상특징을 표현하는 말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리조시기의 한 학자가 경상도지역을 돌아보고 험준한 산세를 표현하여 《태산교악》이라고 한바 있는데 후세에 와서 경상도사람들의 성격이 그와 비슷하다고 하여 지세보다 인품을 표현하는 말로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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