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조선프로레타리아예술동맹(카프)

 

조선프로레타리아예술동맹, 일명 《카프》는 1925년에 조직되여 1935년에 존재를 끝마쳤다.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맑스-레닌주의가 급속히 보급되고 로동운동이 앙양되는 사회적환경속에서 자기의 창작을 무산대중의 리해관계와 결부시키려는 작가들이 출현하고 그들에 의하여 《염군사》, 《파스큐라》 등 문학단체들이 조직되면서 우리 나라에서는 프로레타리아문학의 기치를 든 새로운 경향의 문학(신경향파문학)이 출현하였다.

《신경향파문학》이라고 불리운 진보적작가들의 문학운동은 1925년에 조직화된 형태로서 조선프로레타리아예술동맹의 결성에 이르렀다. 여기에는 조명희(1892-1942), 송영(1903-1979), 리기영(1895-1984), 한설야(1900-1976), 류완희(1903-?), 김창술(1906-?), 박세영(1902-1989), 박팔양(1905-1988)을 비롯한 진보적문학예술인들이 참가하였다. 기관지로 《문예운동》을 두었다.

《카프》는 1927년에 전국대회를 열고 조직을 재정비하였으며 계급적립장을 뚜렷이 밝힌 새 강령을 채택하였다. 동맹안에 문학부, 연극부, 영화부, 미술부, 음악부 등을 두고 기관지의 이름을 《예술운동》으로 고쳤으며 지방도시들과 도꾜 등에 10여개의 지부를 두었다. 《카프》는 1930년에 다시 조직을 정비하면서 부를 동맹으로 확대개편하고 기관지로서 《문학창조》, 《연극운동》, 《집단》 등을 발행하였다. 《카프》가 조직되고 그의 진보적문학운동이 활발해지자 일제는 탄압을 강화해나섰다. 1931년과 1934년에 두차례에 걸쳐 사건을 조작하고 《카프》성원들을 대량적으로 검거투옥하였으며 1935년 5월에는 주요성원들을 수감시켜놓은채 강제로 《카프》를 해산시켰다. 그러나 그후에도 대부분의 《카프》출신 작가들은 진보적문인으로서의 량심을 지켰다.

《카프》작가들은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 겪는 무산대중의 비참한 생활을 그리면서 그 원인을 계급적견지에서 밝혔으며 착취자, 억압자들을 반대하는 그들의 항거정신을 형상하였다. 특히 《카프》가 새로운 강령을 내놓은 1927년 이후시기에 나온 장편소설 《고향》, 《황혼》, 단편소설 《락동강》, 희곡 《일체 면회를 거절하라》, 시 《민중의 행렬》, 《앗을대로 앗으라》, 《산제비》, 《진달래》와 그밖의 많은 작품들에는 로동계급을 비롯한 무산대중의 사회적해방을 위한 지향이 반영되여있다. 물론 일제의 가혹한 탄압과 검열제도로 하여 작품에서 혁명적인것이 적지 않게 삭제되거나 뚜렷이 강조되지 못한 점은 있으나 《카프》문학은 총체적으로 보아 그 내용이 사회주의적이였으며 형식에서도 민족문학의 고유한 특성을 잘 살리여 사상예술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카프》의 작품에는 비판적사실주의작품도 있고 사회주의적사실주의작품도 있다. 특히 《카프》가 새로운 강령을 내놓은 이후시기에 나온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주의적사실주의작품들이라고 볼수 있다. 《카프》작가들은 비록 미약하지만 로동계급적립장에서 조직의 강령을 내걸고 투쟁하였으며 작품창작에서도 로동계급의 혁명적립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해명하였다. 더우기 1930년대 《카프》문학은 항일혁명투쟁의 영향밑에 그에 대한 인민들의 뜨거운 공감과 지지성원을 반영하는데로 지향하였다.

《카프》는 부르죠아반동문학을 반대하고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인민대중의 리익을 옹호하여 문학운동을 전개한 진보적인 문학예술단체로서 해방전 우리 나라 프로레타리아문학예술발전에 이바지하였다. 그러나 《카프》는 로동계급의 혁명적당의 령도를 받지 못하였으며 따라서 작가들의 세계관적제한성과 작품에서 시대와 혁명이 제기하는 근본문제를 다루는데서 부족점을 면할수 없었고 날로 악랄해지는 일제의 탄압을 이겨낼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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