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1일 《우리 민족끼리》
구가점전투
구가점전투는
압록강에서 북쪽으로 얼마간 떨어져있는 구가점은 국경연안에서 일제의 중요한 《토벌》거점을 이루고있었다. 적들은 70호 남짓한 이곳에 집단부락을 설치하고 상시적으로 주둔하고있는 경찰, 무장자위단외에 장백현《경찰유격대》 1개 중대와 위만군 1군관구산하의 1개 《토벌대》를 더 주둔시키고있었다.
정찰조의 보고를 통하여 적정을 구체적으로 료해장악하신
제1습격조가 동문을 통하여 대상물에 접근하였을 때 조선인민혁명군의 습격을 눈치챈 동북쪽포대와 서북쪽포대의 적들이 일제히 사격하기 시작하였다. 전투마당을 살피고계시던
엄호조의 집중적인 사격에 적포대의 저항이 멎는 순간 위만군병실로 돌입한 제1습격조는 발악하는 적들을 소멸하고 나머지 적들은 포로하였으며 서남쪽포대도 점령하였다. 제2습격조는 동남쪽포대를 장악하는 한편 무장자위단원들을 소멸하고 무기를 몽땅 빼앗았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물자운반조는 적의 군수창고에서 많은 식량과 물자를 로획하여 그 일부를 집합장소로 날라갔다.
전투에서 승리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인민들속에서 정치사업을 진행하고 12도구방향으로 철수하였다.
구가점전투의 빛나는 승리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춘기공세의 첫 신호로서 조선인민혁명군이 겨울동안에 얼어죽었다는 일제침략자들의 악랄한 거짓선전에 강력한 타격을 주고 인민들에게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안겨주었다. 또한 적들의 국경경비체계에 일대 혼란을 조성하고 많은 군사물자를 로획함으로써 조국진군의 길을 앞당기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