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석국사부근전투
석국사부근전투는
일제는 주체29(1940)년 여름 연길현 석국사와 화룡현 맹산촌을 련결한 8km정도의 군용도로확장공사를 벌려놓고 이곳에 호로대(도로를 경비하는 군대)를 배치하였다.
습격조와 2개의 차단조가 편성되였다. 습격은 21시에 개시되였다. 적의 병실둘레에 친 철조망밑까지 접근하여 습격명령을 기다리던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신호총성이 울리자 재빨리 적병실에 접근하면서 맹렬한 사격을 가했다. 불의의 타격에 10여명의 적들이 순식간에 쓰러졌다. 당황한 적들은 도망치려고 시도하였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적병영의 출입문을 열고 기관총사격을 들이대면서 손을 들라고 소리쳤다. 질겁한 적들은 곧 투항하였다. 한편 석국사에 있던 적들이 총소리를 듣고 도로확장공사장으로 증원을 오다가 그 방향에 배치된 차단조의 매복에 걸려 소멸되였다.
석국사부근전투의 승리는 일제침략자들의 군용도로확장공사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으며 공사에 강제로 끌려온 인민들에게 혁명승리에 대한 신심을 굳게 안겨주어 그들이 반일투쟁에 힘있게 떨쳐나서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