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주체102(2013)년 2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력사상식

 

세배


《동방례의지국》이라는 말에서도 알수 있듯이 조선민족은 남달리 례의를 귀중히 여겨왔다. 이러한 우리 민족의 례의를 보여주는 풍습가운데는 세배도 있다.

세배는 섣달 그믐날이나 정초에 웃사람들에게 하는 설인사이다.

리조시기의 책인 《렬량세시기》에는 설명절에 《남녀로소 할것없이 새옷을 입고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은 친척들과 이웃의 어른들을 찾아가 인사하는 세배풍습이 있었으며 집집에서는 찾아온 손님에게 성의껏 마련한 설음식을 대접한다》고 하였다.

설맞이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세배는 먼저 가정에서 웃어른들에게 드린 다음 일가친척과 마을의 웃어른들, 선생님들에게 하였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어른이 된 자식들의 세배를 받으면 기뻐하였고 손자, 손녀들의 세배를 받으면 무럭무럭 자라나는 그들을 대견하게 여기며 귀여워하였다. 로인들이 있는 집에서는 간단한 례물을 마련해놓았다가 세배를 한 아이들에게 주었고 어른들에게는 설명절음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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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마을이나 먼곳에 사는 웃어른들에게도 세배를 하였다.

친구들사이에는 새해에 모든 일이 잘되기를 축복하는 말인 《덕담》을 주고받았다.

친구를 만나면 《새해에 아들을 보게나.》, 《새해에는 소원을 성취하기 바라네.》라고 그 사람에게 맞춤한 말을 하였다.

이와 같은 세배는 례의도덕이 바른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설명절인사였다.

우리 나라에는 설명절날에 본인이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세배를 할수 있는 《세함》이라는것이 있었다.

직급이 높거나 늙은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설명절날 아침에 대문앞에 탁자를 내놓았다. 일이 바쁘고 가까이 지내는 모든 집을 다 찾아다닐수 없는 사람들은 심부름하는 사람에게 좋은 인사말을 적은 종이쪽지를 탁자우에 놓고 돌아오게 하였다.

이것은 글로 세배를 대신하는 인사법이였다. 후날 《세함》인사법은 우편제도가 발전하면서 년하장으로 변하였다.

설명절인사를 놓고서도 례의도덕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미풍량속을 잘 알수 있다.

우리 민족의 설명절 세배풍습은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고 적극 구현해나가는 우리 공화국의 옳바른 시책아래 훌륭히 계승발전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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