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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사람들의 고상한 결혼풍습

 

결혼은 중요한 인륜대사의 하나이다.

우리 나라의 결혼풍습은 오랜 기간에 걸쳐 발전하여왔는데 력사적으로 볼 때 고구려시기의 결혼풍습은 실로 고상하고 건전하였다.

우선 고구려에서는 결혼당사자들의 교제와 결합이 자유로왔다.

일반적으로 봉건사회에서는 뿌리깊은 가부장적가족제도와 봉건적도덕규범에 의하여 녀자들이 7살만 지나면 가족, 친척외의 남자들과 한자리에 같이 있지 못하고 밖에도 마음대로 나다닐수 없었으며 사랑에 대해서는 더 말할것이 없었다.

봉건사회에서 혼인형태는 대체로 중매결혼이였다.

하지만 고구려에서는 남녀사이의 교제와 결합이 자유로왔으며 청춘남녀들의 사랑문제에서도 본인들의 의사가 존중되였다.

고구려사람들은 결혼문제에서 경제적타산을 앞세우지 않았다.

고구려에서는 혼인이 결정되면 남자집에서 녀자집에 술과 고기를 보내는것으로 그치고 재물없이 장가드는것을 례의로 여겼다.

남자측에서 녀자측에 술과 고기를 보낸것은 딸을 잘 키워보낸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고 한다.

고구려사람들은 혼례의식도 허례허식이 없이 간소하게 진행하였다.

일상생활에서 씩씩하고 전투적인 고구려사람들은 혼례식에서의 까다로운 절차와 요란한 상차림 등을 쓸데없는 허례허식으로, 랑비로 간주하면서 배격하였다. 남자측에서 보낸 약간의 고기와 술, 음식을 가지고 소박하면서도 성의있게 큰상을 차리고 가족친척들과 가까운 이웃들 몇몇이 모여앉아 술몇잔 나누는것이 전부였다.

고구려에서는 부모들이 중매군을 내세워 선을 보고 사주팔자를 따져가면서 약혼을 한다든가 《납패》를 보내는 일도 없었다.

고구려사람들은 이렇게 결혼한 후에는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갈라지지 않고 화목하게 살았다.

간혹 생활과정에 갈라지는 경우에는 가문의 더없는 수치로 여기였고 그런 사람들은 사람값에 들지 못하였다.

재물을 탐내지 않고 허례허식을 싫어하며 씩씩하고 락천적인 고구려사람들의 건전하고 고상한 결혼풍습은 우리 민족의 결혼풍습발전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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