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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보

주체109(2020)년 11월 15일 《통일신보》

 

수 필

어머니들이 드리는 인사

 

저녁식사가 끝났을 때 8살 난 아들애가 문득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어머니, 이제 며칠밤 자면 어머니날이지요? 난 어머니한테 멋진 선물을 드리겠어요.》

《참 애두, 난 그저 네가 공부를 잘해서 최우등을 하면 그보다 큰 선물이 없단다.》

철부지아들애의 엉뚱한 말이 대견스러워 한동안 정겨운 눈으로 보느라니 가슴이 뜨거워진다.

어머니날!

해마다 11월이 되면 맞군 하지만 이해의 어머니날은 더욱 류다른 감정을 불러일으켜준다.

아마도 올해가 세계적인 대재앙과 련속 겹쳐든 큰물과 태풍피해로 시련과 고난이 많은 해여서일것이다.

한해가 끝나가도록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 악성비루스피해자들의 신음소리가 그칠 날이 없고 악마와도 같은 전염병으로 사랑하는 자식들을 잃은 어머니들의 눈물젖은 목소리가 끊길 날이 없다.

《내 아들을 살려주세요. 이제 겨우 21살이랍니다.》

《제 딸은 전염병에 걸린지 사흘만에 숨이 졌습니다. 이젠 어떻게 살아갈지 눈앞이 캄캄합니다.》…

따뜻한 모성애로 가득찼던 어머니들의 가슴속에 고통과 슬픔을 안겨주는것은 악성비루스피해만이 아니다.

해마다 들이닥치는 자연의 대재앙으로 집을 잃고 어린 자식들과 함께 아직도 한지에서 헤매이는 어머니들, 분쟁과 기아로 생때같은 자식들을 잃고 피눈물속에 몸부림치는 어머니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지구상에는 절망의 한숨이 아니라 행복의 웃음을 짓고있는 어머니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이 땅의 어머니들이다.

이 나라의 그 어느 어머니에게나 물어보라.

전세계를 죽음의 소용돌이속에 휘몰아넣고있는 악성비루스때문에 귀여운 자식들을 잃고 눈물을 흘린적 있는가를, 련이어 들이닥친 태풍과 큰물로 사랑하는 자식들에 대한 걱정으로 한밤을 지새운적 있었는가를.

그러면 누구나 한목소리로 대답할것이다.

우리 자식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나라에서 덩실하게 지어준 새 집에서 자식들이 웃고있다고.

이렇듯 이 땅의 어머니들은 세계적인 대재앙속에서도 자식들과 함께 기쁨과 행복의 웃음을 짓고있다.

아, 어머니날!

그렇게 찾아오는 이해의 어머니날이다. 이 땅의 어머니들이 기쁨과 즐거움, 긍지와 랑만속에 이날을 맞게 되는것이 원래부터 타고난 복인가. 아니다. 고마운 제도와 정치가 있어 어머니들이 누리는 특혜인것이다.

나는 마음속으로 아들에게 속삭였다.

(얘야, 우리 조국의 따사로운 품이 있어 나도 행복하고 너희들도 행복한것이다.)

어머니날은 어머니들에게는 축하를 받는 명절이지만 그날에 이 나라의 어머니들은 누구나 고마움과 격정에 겨워 운명의 보호자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 마음속으로 큰절을 드리게 되리라.

 

김 정 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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