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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보

주체110(2021)년 2월 17일 《통일신보》

 

[천연기념물]  

수백년 자란 룡악산은행나무

 

룡악산의 법운암주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룡악산은행나무가 있다.

이 은행나무는 법운암과 더불어 수백년간 룡악산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천연기념물로서 전설이 전해내려오고있다고 한다.

룡악산은행나무는 세그루의 나무줄기가 뻗어오르면서 가지와 잎새들이 서로서로 어우러져있어 얼핏 보면 한그루의 아름드리거목을 보는듯 하다.

해설문에 의하면 나무의 높이는 28m, 뿌리목둘레는 3. 7m이며 나무갓너비는 16. 5m이다.

세그루의 은행나무들은 임진조국전쟁시기 나라를 지켜싸울 뜻을 품은 세 승려가 산을 내리기에 앞서 각각 씨를 뿌린것들이였다고 한다.

그후 평양성탈환전투에 참가한 그들은 자기의 한목숨을 다 바쳐 승병부대의 지휘기를 서로서로 넘겨주고 넘겨받으며 끝끝내 을밀봉마루에 꽂고야말았다고 한다.

그들의 장렬한 최후에 대한 소식이 룡악산에 전해진 다음날부터 놀랍게도 세그루의 은행나무들은 자라면서 서로 가까이로 조금씩 죄여들더니 얼마 안 가서는 아예 한뿌리에서 돋은 나무들처럼 합쳐지고말았다고 한다.

지금도 이 고장 사람들은 이름과 나이, 태여난 곳도, 생김새도 서로 다른 그들이였지만 나라를 지켜싸운 애국의 마음은 하나이기에 이들의 넋이 깃든 나무도 하나로 뭉쳐 자라게 된것이라고 말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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