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6일 《통일신보》
《변화와 혁신》을 떠들지만
남조선에서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변화》와 《혁신》, 《세대교체》의 냄새를 피우면서 《달라졌다.》고 자화자찬하고있다고 한다.
문제는 광고를 다르게 했다고 해서 실제 《제품》의 내용까지 달라졌겠는가 하는것이다.
보수패당의 고질병인 계파싸움만 놓고보아도 달라지지 않은 부패보수당을 잘 알수 있게 한다.
지금 《국민의힘》내부는 여러 계파들로 갈라져 지도부 대 중진, 중진 대 중진, 초선 대 중진, 초선 대 초선 등 각이한 대결구도를 이루고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며 으르렁거리는 형국이라고 한다.
얼마전 《국민의힘》내부에서 《숭어 뛰니 망둥어도 뛴다.》는 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일인즉 《국민의힘》의 녀성초선의원이 《대선》후보출마를 선언하자 금방 복당한 한 인물이 인터네트상에 《숭어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글을 올리며 비웃었다는것이다.
나갔던 파리 왱댕한다고 그 말이 나돌자 초선의원들이 들고일어났다는것이다. 누가 숭어고 누가 망둥이인가고.
초선 대 중진의원사이의 계파싸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실례라 하겠다.
《국민의힘》이 《세대교체》의 바람을 타고 청년문제를 해결한듯이 뻐기고있지만 초선의원들간의 계파갈등은 더욱 심각하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국민의힘》이라는것은 박근혜탄핵이후 분당, 탈당, 합당, 신당창당 등 장마철에 갈래없이 흐르던 흙탕물들이 한웅뎅이에 모인것과 같아서 그 흐름에 떠밀려온 젊은축들도 제가끔, 제나름이다.
청년정치인들사이에 《바른정당》출신이냐, 《자유한국당》계냐, 잔류파냐 복당파냐 이런 식으로 출신문제가 먼저 론의되고 저마끔 딱지를 붙이다나니 기성세대 못지 않게 계파갈등의 골이 더 깊어만 간다고 한다.
오죽하면 《국민의힘》내부에서조차 《밖에서는 청년, 청년하는데 청년계파갈등은 오히려 지금이 제일 심한것 같다.》는 탄식이 나왔겠는가.
《국민의힘》의 내부분렬은 당밖의 인물들로 하여 더욱 격화되고있다고 한다.
실례로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오겠는지 말겠는지 아직은 알수 없는노릇인데 벌써부터 《윤석열계》가 생겨났다는 소리도 있다. 그런가 하면 박근혜탄핵을 주도한 윤석열을 아니꼽게 보는 친박계 의원들은 전 감사원장에게 마음이 쏠릴것이라는 언론들과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의 이러한 내부형편에 대해 한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내에 <윤석열계>가 조직화되고있다. 또다시 철새 계파정치가 재현되는것이라고 볼수 있다.》고 평하였다.
《변화와 혁신》을 한다더니 친리명박파와 친박근혜파의 갈등과 대립이 사분오렬의 계파싸움으로 《변화》되고 그 싸움수법이 《혁신》된것뿐이고 《세대교체》라 하지만 계파싸움의 《계승》이 이루어진것밖에 없는것이다.
이런것이 바로 전당대회를 전후로 한 《국민의힘》의 《변화》이고 《혁신》이라면 《도로새누리당》이라는 말이 적중한 표현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