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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보

주체110(2021)년 9월 28일 《통일신보》

 

오늘도 어려오는 어머님의 미소

 

원래 남강원도 화진포는 가난한 사람들이 농사도 짓고 고기잡이도 하면서 생계나 겨우겨우 유지해오던 외진마을이였다. 그러다가 대륙침략전쟁에 환장이 된 일제가 명사십리에 군용비행장을 건설하면서 철거된 별장들을 그곳에 옮겨짓기 시작한 다음부터 화진포는 부자들의 유흥장으로, 집을 헐리우고 땅을 떼운 사람들의 거처지로 되여버렸다.

조국이 해방된 후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깊은 관심속에 일제가 도망치면서 파괴해버리고간 별장들을 개건함으로써 문화휴양지로 전변되였다.

바로 이곳에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녀사께서 도착하신것은 주체37(1948)년 8월초 어느날이였다.

그날 저녁 고성군내 일군들이 김정숙녀사를 뵈오려 찾아왔는데 그들은 더 좋은 숙소를 마련해드리지 못한데 대하여 몹시 송구스러워하였다.

일군들의 심중을 헤아리신 녀사께서는 밝은 미소를 지으시며 이 건물이 얼마나 좋은 집인가고, 지난날 우리 인민들은 이렇게 좋은 집에서 살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다음날 로송숲을 거니시던 녀사께서는 경치가 아주 좋다고, 이런 곳에서 휴식하고있는 휴양생들이 뽀트도 타고 장기도 놀게 하여야 한다고, 소나무숲으로 오솔길을 많이 내여 유람에 편리하게 해야 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군인민위원회 책임일군의 생각은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그는 지금은 로력이 없어 곤난할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조용히 웃음을 지으신 녀사께서는 그 일은 휴양생들이 하루이틀 자각적으로 동원되도록 정치사업을 잘하면 따로 로력을 들이지 않아도 얼마든지 해낼수 있을것이라고 하시였다.

며칠후 호수가에 나가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부감하신 그이께서는 화진포에서 5리 남짓한 곳에 있는 창평리의 한 어촌마을을 찾으시고 인민들의 생활형편을 일일이 알아보시였다.

수수한 옷차림을 하시고 허물없이 대해주시는 녀사께 농민들과 어민들은 자기들이 생각하고있는 문제들을 자초지종 말씀드리였다.

이날 녀사께서는 농민들과 어민들의 생활형편과 녀맹단체들의 사업정형을 일일이 료해하시고 녀성들이 봉건적인습에서 벗어나 생활도 잘 꾸리도록 할데 대하여 이르시였다.

이렇듯 화진포에서 녀사가 보내신 날들에는 은금보화가 가득찬 이 땅에서 온 겨레가 남부럽지 않게 잘살기를 바라시는 간절한 념원이 깃들어있었다.

 

본사기자 김 소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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