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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보

주체110(2021)년 11월 8일 《통일신보》

 

개화발전하는 민족음악, 사멸되여가는 전통음악

《우리 민족음악이 제일》

《민족의 향취가 넘쳐나는 우리 민족음악이 제일입니다.》

언제인가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민족음악가가 한 말이다. 그때 그는 우리 민족음악의 우수성에 대해 손가락을 꼽아가며 말했다.

민족음악에서 기본은 민요라는것, 한번 들으면 따라부르고싶은 충동이 일고 부르고나면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이 절로 샘솟는 《아리랑》, 《도라지》, 《양산도》와 같은 민요들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다는것, 다정다감한 우리 겨레의 민족적감정을 잘 나타내는 민족악기는 또 얼마나 훌륭한가고 하면서 가야금연주까지 해보였다.

공화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우수한 민족음악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있다.

우리 민족악기의 우월성은 수십년전 위대한 정일장군님께서 주체적인 배합관현악을 창조하신 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되였다.

당시 어느 한 나라 출판물은 조선예술단의 공연을 본 소감에 대해 서술하면서 민족악기를 떠나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주체예술의 맑은 음색과 우아한 울림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고 썼다.

유럽의 음악전문가들도 어디서 그런 맑고 부드러우며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가, 악기소리도 좋고 모양도 보기 좋고 참 훌륭한 민족악기들이다, 조선악기는 민족적이면서도 현대사람들의 사상감정을 잘 나타내고있다, 단소와 저대는 음색이 독특하다고 말하였다.

몇해전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을 찾은 외국인들은 가야금을 비롯한 민족악기들의 연주를 듣고나서 세계적으로 이런 음악은 조선에만 있다고 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오늘 공화국에서는 《철령아래 사과바다》, 《바다 만풍가》, 《세월이야 가보라지》와 같은 민요풍의 노래들과 민족악기를 위주로 하는 특색있는 음악작품들, 새로운 연주형식들이 창조되여 주체음악발전에 기여하고있다.

누구나 노래를 불러도 우리 민요를 즐겨 부르고 춤을 추어도 우리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며 조선민족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자기 민족에 대한 사랑을 깊이 간직해나가고있는 공화국인민들이다.

《우리 땅에서도 낯선 우리 음악》

공화국에서 우리 민족음악이 제일이라는 목소리가 울릴 때 한피줄로 이어진 한민족이 살고있는 남조선에서는 어떤 부름이 울리고있는가.

《우리 땅에서도 낯선 우리 음악》, 우리 민족고유의 전통음악이 미국식음악과 서양문화가 혼탕된 이색적인 음악으로 퇴색되고있는 현실을 반영한 말이다.

남조선에서 《K팝》(남조선대중음악)을 비롯하여 미국식음악을 도용한 퇴페적인 음악들이 《인기》를 끌자 《국악》계는 민족음악을 세련시킨다는 미명아래 《힙합》(1980년대 미국에서 류행된 렵기적인 춤동작과 음악), 《랩》(반복적인 리듬에 맞추어 가사를 읊듯이 노래하는 미국식음악)과 같은 양풍음악형식들을 민족음악과 섞어놓고있다.

특히 《국악》단체들은 《국악》이 아니라 듣기 좋은 음악, 춤을 출수 있게 판소리를 만든다고 하면서 《아리랑》, 《옹헤야》 등 민족음악에 《쟈즈》나 《랩》, 《힙합》을 마구 뒤섞은 《퓨전국악》이라는것을 만들어내고있으며 고유한 민족선률과 장단을 외면하고 서양식음률과 장단을 태우다못해 조선옷도 양장도 아닌 해괴망측한 옷을 걸치고 나와 란잡한 막춤을 추고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들에서는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을 가르치는 비중이 9:1인것으로 하여 청소년들속에서 양악기인 기타를 민족악기로 여기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전통음악에 대한 개념까지도 사라지고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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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음악을 옳게 계승발전시켜나가고있는 공화국과 민족음악을 천시하는 남조선의 현실은 얼마나 대조적인가.

공화국이야말로 민족의 넋이 살아있고 민족전통이 빛을 뿌리는 진정한 조국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김 새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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