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26일 《통일신보》
백두의
어언 90년이 흘렀다.
이 나라의 첫 혁명적무장력인 조선인민혁명군(당시 《반일인민유격대》)이 자기의 탄생을 선포한 잊지 못할 그날로부터.
지금도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다.
아름드리 이깔나무로 둘러싸인 안도현 소사하 토기점골의 등판에서 서로서로 얼싸안으며 민족이 낳은 청년
그날의 대오는 천이였던가 만이였던가.
부대는 크지 않았지만 그 무장대오가 자라고자라나 세계적인 강군으로 우뚝 솟아올랐다. 사연깊은 두자루의 권총을 밑천삼아 첫 무장대오가 틀어잡은 보총이 오늘날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침략세력도 단호히 요정낼수 있는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으로 발전했다.
조선인민혁명군이 창건된 때로부터 지금까지 흘러온 90년력사, 자욱자욱 승리와 영광으로 아로새겨진 이 나날과 더불어 세계에 우뚝 솟아오른
그래서 이해의 4월 25일은 류달리도 경사스럽고 더더욱 환희로운것 아니겠는가.
이 땅 그 어디에나 넘쳐나는 격정과 환희를 가슴뿌듯이 안아보며 온 나라 인민들은 공화국의 존엄과 국력을 최고의 경지에 올려세워주신
강국의 존엄과 최강의 군력
2022년 3월 24일 온 행성이 진감하였다.
천지를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과 함께 눈부신 불줄기를 내뿜으며 거대한 비행체가 창공으로 힘차게 솟구쳐오른것이다.
《시험발사 승인한다
3월 24일에 발사할것.
조국과 인민의 위대한 존엄과 명예를 위하여 용감히 쏘라!
김 정 은
2022. 3. 23》
담력과 기백이 넘치는
세계가 법석 끓어번졌다.
《북조선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시험발사 완전성공》, 《
돌이켜보면 지난 세기초엽 일제에게 국권을 빼앗기고 40여년간이나 비참한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해야만 했던 조선민족이였다.
울밑의 봉선화처럼 시들어가던 그 인민에게, 해빛이 그리워 몸부림치던 조선민족에게 참다운 자주적존엄을 찾아주시려
《이깔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등판의 공지에 새 군복을 떨쳐입고 무기를 휴대한 대원들이 구분대단위로 정렬하였고 그 공지의 한쪽변두리에 소사하와 흥륭촌일대의 인민들이 모여서서 술렁대고있었다.
…
내가 반일인민유격대의 창건을 선포하자 대원들은 목청껏 만세를 부르고 인민들은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내였다.》
이렇게 첫 고고성을 터친 조선의 혁명적무장력은 조국해방의 강력한 전위대오로 자라났으며 마침내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를 때려부시고 아름다운 삼천리강산에 해방의 새봄을 안아왔다.
그때부터 공화국인민들은 존엄높은 인민으로 세계앞에 당당히 나서게 되였다.
존엄은 되찾았다고 하여 저절로 지켜지는것이 아니다.
잃기는 쉬워도 찾기는 힘들고 지키기는 더욱 어려운것이 바로 존엄이다.
존엄을 지키자면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막강한 힘을 가져야 한다. 그것도 남의 힘이 아니라 자기의 억센 힘을.
하기에
미국의 새 전쟁도발책동이 로골화되고 현대수정주의자들이 《평화적공존》을 부르짖던 엄혹한 시기에
예나 지금이나 이 행성에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작용하고있다.
힘이 약하면 망국노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것은 력사이야기만이 아니다.
하기에
그렇다.
지구를 뜨겁게 달구며 세차게 솟구쳐오르던 조선의 힘 《화성포-17》형은 공화국의 자립적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과시이다.
백승의 력사 영원하리
거대한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을 시험발사할 화선에로 걸음을 옮기시던
진정 그 모습은 30~40대에 강대한 두 제국주의강적을 물리치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
공화국의 국방력발전로정은 그 한걸음한걸음이 조국과 인민을 지키고 후대들앞에 더없이 행복한 미래를 안겨줄 떳떳하고 보람넘친 길이였다.
지난해 공화국에서 성대하게 진행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우리당 국방정책의 진수는 자기 힘으로 조국과 인민을 보위하는것이며 부단히 발전향상되는 강력한 방위력으로 그 어떤 위협과 도전도 억제하고 평화를 믿음직하게 흔들림없이 수호하는것이다. 우리 후대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강해야 한다. 우선 강해지고봐야 한다. …
강국의 존엄은 행복한 래일을 낳는다.
오늘날 공화국은 조국과 인민의 존엄과 운명을 굳건히 담보하는 최강의 국방력을 담보로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하여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나라의 곳곳에서 사회주의전진의 세찬 동음이 울려나오고 인민을 위한 희한한 선경들이 련이어 펼쳐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있다.
사랑하는 인민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최상의 문명, 최상의 행복을 안겨주는것을 숙원사업으로 내세우시는
따사로운 그 은정속에 황홀함과 신비경을 자아내는 사회주의번화가, 사회주의선경들이 이 땅에 펼쳐지고있는것이다.
인민을 위함이라면 그 어떤 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위민헌신의 려정을 끝없이 이어가시는
높아가는 인민의 웃음속에 강국의 존엄은 더욱 빛난다.
지금 세계의 진보적인류의 마음과 마음은 전세계를 《조선충격》, 《조선판》으로 들끓게 하고계시는
그렇다. 공화국의 존엄과 강대성의 상징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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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러운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돐에 온 나라 인민들은 가장 뜨거운 축하를 드리고있다.
온 나라 인민들은 심장으로 터친다.
주체조선의 힘이고 인민의
본사기자 유 금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