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항일전의 나날에 새겨진 감동깊은 이야기

 

                                                    

총알도 막아준 솜외투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는 그이께서 항일무장투쟁시기 여러해동안 입고 다니시던 솜외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 솜외투로 말하면 김정숙동지께서 손수 지어드리신것이였다.

언제인가 김정숙동지께서는 총알이 명주솜을 뚫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시였다.

그때부터 김정숙동지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명주솜을 한줌두줌 모으시였다.

전투와 행군길에서도 그리고 마을에 잠간 들렸던 기회에도 명주솜만은 잊지 않으시였다. 마련하신 명주솜으로 김정숙동지께서는 외투를 만드는데 온 심혈을 쏟아부으시였다.

여러날을 두고 밤잠도 잊으시며 한뜸두뜸 정성을 기울여 만든 외투가 완성되였을 때 김정숙동지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시였던가.

명주솜외투는 위대한 수령님께 꼭 맞았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기쁨을 금치 못하시며 밝게 웃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 일을 늘 잊지 못하시여 숙영지에서 밤을 새거나 잠을 잘 때면 그 명주솜외투를 덮군 하였는데 몸이 훈훈하였다고 뜨겁게 회고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시는 김정숙동지의 고결한 지성은 격전장에서 날아오는 총알만이 아니라 한겨울의 사나운 추위도 막아주었다.

 

모포에 깃든 사연

 

항일무장투쟁시기 김정숙동지께는 무척 애용하시던 한장의 모포가 있었다.

준엄한 혈전의 그 나날 김정숙동지의 배낭에는 언제나 그 모포가 얹혀있었다. 배낭이 너무 커서 누구인지 가려보기 힘들 때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포를 보시고 김정숙동지를 제꺽 알아보군 하시였다.

어느날 한 나어린 녀대원과 헤여지시게 되였을 때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모포를 그에게 주시면서 자, 기념으로 가지고가거라, 새것은 아니지만 너를 친동생처럼 사랑해온 이 언니의 온기가 스며있다는걸 잊지 말아달라고 하시며 녀대원의 배낭에 그 모포를 차곡차곡 포개여 넣어주시였다.

그때로부터 기나긴 세월이 흘러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연깊은 그 모포를 다시 보게 되시였다.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되여 위대한 수령님을 뵙게 된 그 녀대원이 모포를 수령님께 삼가 올리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감동깊은 사연에 대하여 돌이켜보시면서 회고록에 다음의 내용으로 쓰시였다.

그는 늘 받는 재미보다 주는 재미가 더 좋다고 하였습니다. 남들의 정을 받는것도 좋지만 남들에게 자기 정을 줄 때가 훨씬 더 좋다는것이 바로 김정숙동무의 인생철학입니다.

 

지극한 정성

 

항일무장투쟁시기의 어느해 겨울날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옷을 빨아드리게 되시였다.

그런데 갑자기 행군명령이 내렸다.

박달나무도 얼어터진다는 강추위여서 금시 빤 젖은 옷은 벌써 얼어들기 시작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저없이 그 빨래를 품안에 넣으시였다.

엄혹한 추위와 맞서야 할 자신의 체온으로 젖은 빨래를 말리우리라 결심하셨던것이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들어보지 못했고 해보지 못한 일을 하시면서도 그것을 응당한 일로 여기신 김정숙동지이시였기에 품에서 말리우신 옷을 드시고 위대한 수령님앞에 서시였을 때에도 그이께서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시였다.

후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백두의 녀장군의 혁명생애를 회고하시며 제일 많이 떠오르는것이 몸으로 말린 옷을 들고 나를 찾아왔을 때 오한으로 떨던 모습입니다라고 절절히 추억하신 사실을 전해들으며 우리 인민은 김정숙동지께서 지으시던 그날의 미소를 두고 얼마나 뜨거운 격정으로 눈굽을 적시였던가.

온몸의 열기를 젖은 옷에 빼앗기고 오한으로 떨면서도 입술을 깨물며 그것을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쓰시며 지으시던 김정숙동지의 그날의 미소,

정녕 백두의 녀장군의 그 미소는 오늘도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혁명의 수령을 어떻게 모시고 받들어야 하는가를 심장깊이 새겨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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