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4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곁방살이》하는 《주인》

 

평양의 대동강반에 멋쟁이로 일떠선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우리 인민들의 식탁에 오르는 련어와 더불어 꽃펴난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있다.

례년에 없는 고온현상으로 몹시도 무더웠던 지난해 7월 14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석막대서양련어종어장을 또다시 찾아주시였다.

눈뿌리가 아득하게 펼쳐진 양어못들이며 아담하게 일떠선 건물들이 한데 어울려 선경을 펼친 종어장을 보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자신께서 기억하고계시는 종어장의 본래모습과 대비해보시며 3년전에 왔을 때에는 건물들도 초라하고 양어못들도 적었는데 건물들과 양어못들을 현대적미감이 나게 건설하고 록지도 잘 조성해놓았다고,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고 매우 만족해하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동행한 일군들도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

새로 꾸린 혁명사적교양실을 찾으신데 이어 련어들이 꽉 차있는 야외양어못들을 만족스럽게 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산소발생장으로 가실 때였다.

퇴수로를 가로지른 자그마한 다리를 건느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고 다리밑으로 시선을 옮기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퇴수로에서 욱실거리는 물고기떼를 자세히 보시며 칠색송어가 아닌가고 물으시였다.

그이의 물으심에 동행하던 종어장의 일군은 칠색송어가 옳다고 말씀올렸다.

퇴수로의 물살이 여간 빠르지 않았는데 칠색송어들이 떼를 지어 헤염치는 광경은 볼수록 장관이였다.

칠색송어가 어떻게 여기에 있는가고 하시는 그이의 물으심에 종어장의 일군은 련어의 마리수가 늘어나 하는수없이 칠색송어를 퇴수로에서 기르고있다고 사실대로 말씀올렸다.

(칠색송어들을 퇴수로에서 기르는 사실을 두고 혹시 걱정이라도 하시지 않을가.)

종어장의 일군들이 은근히 마음을 조이고있던 바로 그때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며 희한하다고, 고급어족인 칠색송어를 퇴수로에서 기르는것은 처음 본다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지난 시기에는 련어가 적어 칠색송어를 양어못들에서 길렀지만 지금은 련어의 마리수가 늘어나 퇴수로에서 기른다고 하는데 어제날의 〈주인〉이 오늘은 〈곁방살이〉를 하고있습니다. 칠색송어가 퇴수로에 나와 〈곁방살이〉를 하는것은 이곳 종어장에서만 볼수 있는 희한한 풍경입니다.》

《곁방살이》하는 어제날의 《주인》!

종어장의 눈부신 전변을 명쾌하게 반영한 그이의 통속적인 말씀에 동행하던 일군들은 어려움도 잊고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양어못들에서는 련어가 욱실거리고 퇴수로에서까지 칠색송어들이 떼를 지어 오르내리는 풍경이 얼마나 흐뭇하시였으면 당정책관철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시며 그리도 높이 평가해주시랴 하는 생각에 일군들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일군들의 눈앞에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세해전 이곳을 찾으시였던 잊을수 없는 그날이 깊은 감회속에 어려왔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야외양어못들에는 칠색송어가 욱실거리고 실내양어못들에는 새끼련어가 아글아글한 흐뭇한 광경을 바라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석막대서양련어종어장은 그야말로 물고기산원입니다.》

인민들의 식탁우에 머지않아 가닿게 될 고급어족들이 양어못을 꽉 채운 모습이 얼마나 마음에 드셨으면 물고기산원이라고까지 불러주시랴.

그날 종어장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는 그이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은 일군들의 가슴을 또 얼마나 크나큰 격정으로 높뛰게 하였던가.

《지금의 기술에 만족하여 한두해 어물어물 지내보내다가는 그것이 2~3년후에는 낡은 기술로 되고만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현대화, 과학화에는 끝이라는것이 없습니다.》

못 잊을 그날의 가르치심을 전진과 비약의 원동력으로 틀어쥐고 이악하게 달라붙어 끝끝내 련어양어에 성공하였기에 이렇듯 양어못들에 칠색송어는 있을 자리가 없을만큼 련어들이 가득차있는 자랑찬 현실이 펼쳐진것이 아니던가.

물고기산원에서 《곁방살이》를 하는 어제날의 《주인》,

현지지도의 길에서 줴기밥을 드시면서도 언제면 우리 인민들에게 련어를 맛보게 할수 있겠는가고 물으시면서 모든 대책을 세워주시던 우리 장군님의 소원을 마음속에 새겨안으시고 련어양어의 성공을 위해 우리 원수님께서 바쳐오신 심혈과 로고는 그 얼마였던가.

언제인가는 련어양어를 기어이 성공시키고 우리 함께 손을 잡고 금수산태양궁전에 계시는 어버이장군님께 인사를 드리자고 일군들을 고무해주시며 눈시울을 적시시던 우리 원수님,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자신께서 바쳐오신 헌신의 날과 달은 다 묻어두시고 련어양어에 바쳐온 자기들의 노력을 그렇듯 값높이 평가해주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종어장의 일군들은 뜨거운것을 삼켰다.

예로부터 돌로 지은 막들이 많고 사람 못살 막바지골안이라 하여 석막이라 불리운 한적한 땅에 첫삽을 박은 때로부터 10년세월이 흘러 이렇듯 고급어족인 칠색송어도 퇴수로에서 기르는 련어양어의 새 력사가 펼쳐진 가슴벅찬 현실,

이것이야말로 인민을 제일로 위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정이 낳은 또 하나의 전설이 아니던가.

우리 원수님 바라시는 문명의 높이, 우리 인민들에게 가장 훌륭한것을 안겨주고싶어하시는 위대한 사랑의 세계를 다시금 깊이 새겨안으며 일군들은 그이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더욱 분발해나갈 새로운 결심을 가다듬었다.

 

본사기자 강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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