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13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믿 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례년에 없는 폭염속에서 단행하신 삼복철강행군의 자욱을 삼지연군건설장에로 이으신 그날은 지난해 8월 17일이였다. 불과 40일만에 또다시 건설장을 찾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뵈옵는 일군들의 가슴은 세차게 높뛰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 당, 대중이 위대한 사상과 뜨거운 사랑과 정으로 굳게 뭉쳐진 우리의 일심단결은 억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큰 재부입니다.》

찾으실 때마다 자신의 로고는 묻어두시고 인민들과 돌격대원들의 수고를 뜨겁게 헤아려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날도 읍지구가 정말 희한하다고, 삼지연군꾸리기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은 때로부터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성과가 크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현대적인 새 거리구획에 건설하는 건물들가운데 벌써 외부미장을 다하고 창문틀까지 설치한 건물도 있다고, 건설이 이렇게 빨리 추진되고있는것은 216사단안의 각급 건설단위들이 경쟁적으로 건설을 다그치고있기때문일것이라고 하시며 사회주의경쟁이 좋기는 좋다고 환히 웃으시였다.

일군들의 마음도 기쁨에 설레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러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경쟁에서 제일 뒤떨어진 단위는 어디인가고 물으시였다.

순간 일군들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사실 우리 장군님의 고향군인 삼지연군꾸리기에 떨쳐나선 건설자들의 기세는 대단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사단의 제일 마지막자리를 차지하고있는 련대가 있었다. 618건설려단 함경남도련대였다.

남들이 골조공사는 물론 외부미장까지 끝내고 창문틀을 설치하고있는데 기초공사도 완성하지 못하였으니 그들을 두고 온 건설장이 걱정하고있는터였다. 일군들로부터 그런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시더니 618건설려단 함경남도련대가 제일 뒤떨어졌다고 하는데 잠재력이 있는 도가 떨어진것을 보면 공사과정에 무슨 애로가 있는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너무도 크나큰 충격이 가슴을 쳤기때문이다.

(함경남도련대가 겪고있는 애로와 고충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어떻게 아시였을가?)

생각할수록 놀라운 일이였다. 사실 건설장의 전체 돌격대원들과 마찬가지로 함경남도련대 돌격대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건설이 시작되자마자 형편없이 불리한 공사조건이 그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건설부지가 산중턱인데다 온통 감탕판이였다. 거의 10여정보에 달하는 땅을 평균 수m 절토하고 토량만도 20만㎥가 넘게 처리해야 하였다. 한개 련대의 력량으로는 어방도 없는 일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기어이 해내야 한다는 결사의 각오로 밤낮없이 뛰였다. 이악하고 승벽심이 강한 함남도사람들의 기질그대로 온 련대가 입술이 부르트도록 애썼지만 워낙 공사량이 방대한지라 남들이 골조공사를 끝낼 때까지 령선에도 올라서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 그들의 심정이 얼마나 안타까왔겠는가. 하지만 사연을 알리 없는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함경남도련대가 공사를 끝내는 날이 읍지구건설이 끝나는 날이라는 말까지 나돌았다.

그런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들의 그런 안타까운 사연, 남다른 고충을 순간에 다 헤아려주신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통찰력, 신비한 예지였다.

한없는 경모의 마음을 안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마음속에는 베개봉마루의 전망대에 오르시여 한폭의 그림마냥 펼쳐진 삼지연군 읍건설장전경을 바라보시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떠올랐다.

우리는 정말 좋은 인민과 함께 위대한 시대를 앞당겨가고있다고 하시며 자신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영원한 전사, 위대한 장군님의 충직한 아들딸로서의 의리와 본분을 다해가고있는 전체 216사단 지휘관들과 대원들에게 7월에 이어 8월에도 다시한번 머리숙여 인사를 드린다고 절절히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훌륭한 인민에 대한 믿음, 바로 그것이였다.

《잠재력이 있는 도》, 돌이켜보면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말씀도 단순히 도의 경제적잠재력에 대한 평가만이 아니였다. 지난 시기 언제나 당을 충직하게 옹위해온 훌륭한 전통과 력사를 가지고있는 공도의 인민, 위대한 장군님께서 생애의 마지막해인 2011년 10월에도 찾고찾으시며 함남의 불길을 지펴주시고 총진군의 앞장에 내세워주신 미더운 함남땅의 인민이 아니던가.

그들의 마음속에 간직된 당과 수령에 대한 불타는 충정과 의리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무엇보다 굳게 믿으시고 귀중히 여기신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믿음어린 말씀에 접한 온 건설장은 격정의 바다로 설레였다. 함경남도련대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심정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믿음에 한목숨바쳐 보답하겠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그리며 뜨거운 눈물을 쏟고쏟은 련대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 아니 온 도의 일군들과 인민들이였다.

드디여 기적이 일어났다. 불리한 공사조건을 마침내 극복한 함경남도련대가 날개라도 돋친듯 기세충천하여 대오의 앞장에서 질풍쳐 달리기 시작한것이다. 지난 겨울에도 이들은 강추위속에 덧집을 짓고 골조공사를 진행하여 사람들을 놀래웠으며 소층살림집들에 대한 층막콩크리트치기도 사단적으로 제일먼저 끝냈다.

이들만이 아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믿음에 고무된 216사단의 전체 건설자들이 세찬 경쟁열풍을 일으키며 위훈창조의 낮과 밤을 이어간다. 보답의 열기로 들끓는 이들의 힘찬 투쟁에 의해 공사일정이 훨씬 앞당겨지고 당앞에 다진 맹세를 빛나게 관철할 승리의 날이 가까와오고있다.

하거늘 형언할수 없는 시련속에서도 힘차게 솟구치는 내 조국의 기적의 기념비들을 어찌 철과 콩크리트의 결합물이라고만 하겠는가.

그것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니신 인민에 대한 위대한 믿음과 경애하는 원수님을 충정다해 따르는 인민의 일편단심이 하나로 합쳐져 받들어올리는 일심단결의 성새, 혼연일체의 기념비인것이다.

 

본사기자 방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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