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9월 2일 로동신문 

  혁명설화

경축의 날에 드신 축배

 

공화국창건기념일을 마중해가는 이즈음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은 잊지 못할 65년전 력사의 그날 우리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시며 밝게 웃으시던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모습을 뜨거운 격정속에 돌이켜보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조국의 광복과 우리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열렬한 혁명가였습니다.》

주체37(1948)년 9월 9일이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였다. 거리마다에 설치된 확성기들에서는 하루종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국가수반으로 추대되시였다는 격동적인 소식이 거듭 전해지고 평양은 말그대로 명절분위기에 휩싸여있었다.

뜻깊은 그날 댁으로 들어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가정에서도 이 기쁜 날을 함께 축하하자고 하시며 식탁으로 향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김정숙동지를 바라보시며 건당, 건국, 건군의 3대과제는 오늘로써 완성되였소, 그동안 내 뒤바라지를 하느라고 많은 수고를 했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여태 고생만 시켰는데 오늘은 내가 한잔 부을테니 마시오라고 하시며 손수 잔에 술을 부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려깊은 말씀에 그만 《장군님!》하고는 가슴이 뜨거워지시여 말을 잇지 못하시다가 《왜 아무것도 해준것이 없다고 그러십니까. 당을 창건하고 군대를 창건하고 공화국을 창건한것이 얼마나 큰 선물입니까. 한생에 쌓인 꿈을 다 풀어주시였는데 그것이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라고 마음속진정을 터놓으시였다.

얼마나 일일천추로 고대해오신 오늘이였던가.

김정숙동지의 눈앞에는 불현듯 조국땅에 첫 자욱을 새기신 그날로부터 당, 정권기관들과 근로단체들, 군부대들과 군관학교를 찾아 끝없이 걷고걸으시였으며 때로는 강선의 로동계급속에, 때로는 중화군의 농민들속에, 이렇게 늘 근로하는 인민들속에 계시면서 그들을 새 조국건설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시던 지난날들이 추억깊이 되새겨지시였다.

녀사의 심정을 헤아려보시며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은 정말 기쁜 날인데 이날을 경축하여 어서 한잔 들라고 다시금 권하시였다.

잠시후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서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상우에 있던 병을 잡으시고 다른 잔에 정히 술을 따르시더니 《장군님께서 그토록 불면불휴의 노력을 기울여 오늘 우리 인민이 그처럼 바라던 공화국을 세우시였으니 장군님께서 먼저 한잔 드십시오. 장군님, 공화국창건을 축하합니다!》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잔을 받아 앞에 놓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면 모두에게 다 부어 함께 축배를 들자고 하시였다.

축배, 그것은 그처럼 바라시던 공화국이 창건되여 우리 인민이 자기의 정부를 가진 자주적인 인민으로 되고 우리 나라가 민주주의독립국가로서의 당당한 자격을 가지고 세계무대에까지 진출할수 있게 된 기쁨과 감격의 꽃다발이였다.

그날 김정숙동지께서는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를 부르시며 춤을 추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가슴마다에 원쑤격멸의 의지와 승리의 신심을 더해주던, 조국해방의 환희로운 봄을 그려주던 항일의 그날처럼 김정숙동지께서는 춤가락을 펼치시였다.

 

백두산천지에서 제주도끝까지

새 기발 높이여 삼천만은 나섰다

산천도 노래하라 이날의 감격을

조선은 빛나는 인민의 나라다

 

항일의 그날을 그려보시는가 밝은 미소를 짓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도 빨찌산시절의 그 솜씨가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시며 박수도 치시고 노래도 부르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그때로부터 반세기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백두산위인들께서 우리의 당, 우리의 군대, 우리의 공화국을 이 땅우에 일떠세운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만시름을 잊고 노래를 부르시고 춤을 추시고 경축의 축배를 드시던 영광과 감격의 그날은 더더욱 뜨거운 격정의 파도를 몰아온다.

우리는 보고있다.

백두산녀장군께서 그토록 념원하시고 바라시던대로 해와 별 더욱 찬란히 빛나는 이 땅에 터져오를 강성국가승리의 불보라를, 환희의 꽃물결을.

본사기자 리금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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