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18일 《우리 민족끼리》

 

군사경기장을 찾으시여

 

주체37(1948)년 8월 어느날이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 부대들의 전투훈련경기가 진행되고있는 당시의 평천리운동장을 몸소 찾으시였다.

인사를 올리는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어머님께서는 지금 무슨 경기를 진행하고있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한 지휘성원이 며칠전까지 진행된 훈련경기대회에서 우수하게 평가된 선수들의 모범경기가 진행되고있다고 말씀드리였다.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신 어머님께서는 체육경기는 사람들의 체력을 단련할뿐아니라 집단주의정신을 키우는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하시면서 인민군부대들에서 체육경기를 많이 하는것이 좋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이어 운동장에 눈길을 돌리신 그이께서는 더욱더 열기를 띠고 진행되고있는 경기들을 주의깊게 바라보시였다.

잠시후 포환던지기경기가 진행되고있는 곳에서 걸음을 멈추신 어머님께서는 볼수록 름름한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다가 저 포환을 보니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사용하던 연길폭탄, 특호탄생각이 난다고 하시면서 특호탄은 저 포환보다 좀 더 크고 무게는 비슷하였다고, 일본놈들의 포대나 성벽을 폭파할 때 많이 썼다고 감회깊은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뿐아니라 모든 군인들이 항일혁명투사들의 불굴의 그 정신으로 훈련을 잘해나가야 한다고 뜨겁게 이르시였다.

수류탄던지기경기가 백열전을 이룬 곳에서였다. 운동장에 나선 선수들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자기들의 경기를 보아주신다는 격정에 넘쳐 더욱 분발하여 수류탄을 던져 수십m거리에 있는 목표들을 어김없이 명중시켰다. 그러자 어머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선수들이 수류탄을 정말 잘 던진다고 치하해주시였다.

이때 찌뿌둥하게 흐려있던 하늘에서 작은 비방울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 일군이 우산을 급히 펼쳐들며 비를 막아드리려 하자 어머님께서는 낮으나 엄하신 음성으로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며 우산을 걷도록 하시였다. 그러신 후 비속에서도 장애물극복경기를 진행하고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대견하게 바라보시였다.

잠시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어머님께서는 지휘성원들에게 이 경기는 군인들의 용감성과 민첩성을 키우고 실지 싸움에 필요한 동작을 숙련할수 있게 하는 좋은 군사경기종목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이날 경기장을 다 돌아보신 어머님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이런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인민군적인 전투훈련경기를 진행하면서 부대들의 정규화적면모와 전투력을 판정하도록 하시고 그 과정을 통하여 군인들의 전투적사기와 군사복무에 대한 영예감을 높여주려고 하시였다고, 이와 함께 이번 경기가 부대들의 집단주의정신과 전투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시였다고, 동무들은 장군님의 의도를 잘 알고 앞으로도 전투훈련경기를 단순한 경기로만 생각하지 말고 인민군대의 전투준비와 전투력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도록 조직하여야 한다고…

그제서야 일군들은 그처럼 바쁘신 어머님께서 어이하여 경기장을 찾으시였는가를 깊이 깨닫게 되였다.

옷이 비에 젖는것도 아랑곳없이 군인들의 전투훈련경기를 일일이 보아주시며 그들을 뜨겁게 고무격려해주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모습은 우리 인민군대를 어버이수령님께 무한히 충직한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으로 키우시려는 억센 신념과 의지가 어려있는 빨찌산녀장군의  모습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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