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8일 《우리 민족끼리》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성미가 몹시 조폭스러운 재상벼슬을 하는 신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걸핏하면 트집을 걸어 종들을 때리였으며 자기자식들에게도 마구 매를 들군 하였다.

그러다나니 신씨의 집은 어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같은 동료들도 그와는 아예 마주 서려고조차 하지 않았다.

하루는 신씨가 식사를 하려고 밥상에 마주 앉았다.

그런데 이때 파리 한마리가 밥사발에 날아들더니 쫓으면 다시 오고 또 쫓으면 다시 오군 하여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었다.

화가 난 신씨는 밥사발을 땅바닥에 왈칵 뒤집어 놓았다.

이것을 보고있던 안해가 말리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벌레 한마리를 놓고 그렇게까지 역증을 낼 필요가 있나이까?》

그러자 신씨는 눈을 부릅뜨고 안해를 꾸짖었다.

《뭐? 그래 파리가 네 서방이냐? 왜 두둔해 나서는거냐?》

남편의 말에 안해는 너무 어이가 없어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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