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1월 29일 《우리 민족끼리》

 

 

옛날 같은 날에 태여난 세친구가 있었다. 

그들은 모여앉기만 하면 늘 저저마다 제가 형이라면서 다투었다. 

어느날 세친구가 한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게 되였는데 이날도 그들은 또 형의 자리를 놓고 옥신각신하였다.

그러나 아무리해도 판결을 내릴수 없었다.

이때 한 친구가 집문앞에 높이 자란 백양나무를 가리키면서 말하였다.

《아웅다웅 다투지 말고 저 백양나무에 오르는것을 기준으로 가르도록 하자구.》

《거 그럴듯 한 생각이네.》

《시작!》 하는 소리가 떨어지기 바쁘게 역빠른 친구가 제꺽 백양나무꼭대기로 게바라올라갔다.

그는 백양나무중간과 밑둥을 안고있는 두 친구를 내려다보며 말하였다.

《여보게들, 이젠 내가 형이지?》

이때 백양나무밑둥을 안고있던 친구가 말하였다. 

《나무는 아래서부터 우로 자라는것이니 밑둥을 안은 내가 형이야!》

다른 두 친구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서로 바라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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