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국의 주제넘은 짓거리

 

(평양 12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

얼마전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유엔주재 일본대사가 안전보장리사회 개혁이 늦어지고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개혁을 지체시키는 전원일치찬성원칙을 수정해야 한다고 횡설수설하였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서렬에 들어서보려는 일본의 야욕을 또다시 드러내놓은것이다.

국제문제처리에 끼여들어 발언권과 영향력을 행사하며 나아가 유엔을 자기의 정치군사적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무대로 삼으려는것은 일본의 오랜 욕망이다.

이를 위하여 일본은 오래전부터 상임리사국진출문제를 중요한 외교과제로 설정하고 동분서주하여왔다.

올해에만도 유엔총회마당에서 아베를 비롯한 정객들이 《만사람의 리익을 위하여》 안전보장리사회를 포함한 유엔개혁을 실현해야 한다고 력설한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진정 일본이 인류적리익을 위하여 유엔개혁선동에 그처럼 극성이란 말인가.

지난 세기 아시아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을 들씌우고 전범국의 오명도 벗지 못한 정치난쟁이 일본이 《정치대국》행세를 해보려는것은 제격을 모르는 주제넘은 짓거리이다.

일본은 지난날에도 범죄국이였고 오늘도 죄를 짓고있는 나라이다.

패망후 7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 죄악에 찬 과거를 성근히 반성하고 청산할 대신 군국주의와 복수주의야망에 사로잡혀있는것이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절대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될 자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편에서 상임리사국진출이 지체된다고 볼부은 소리를 하면서 토의방식을 고쳐야 한다고 큰 소리를 치는 정도에 이르렀으니 그 오만방자함을 무엇이라고 말해야 하겠는가.

자국의 어지러운 과거사를 책임질줄도 모르는 나라, 해외팽창의 길로 줄달음치는 전쟁국가가 세계평화와 안전을 다루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겠다는것은 그야말로 언어도단이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에 의해 혹심한 굴욕과 피해를 강요당한 아시아인민들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며 국제사회의 옳바른 륜리와 질서, 유엔의 공정한 역할을 기대하는 세계여론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다.

과거 반인륜범죄로 보나 오늘날 세계평화의 불안정요인으로 보나 일본이 유엔의 책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것은 유엔의 기본사명에 배치되는것으로서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더우기 정세흐름에 대한 초보적인 판단력, 대처능력부재로 하여 거세차게 전진하는 조선반도문제에 끼여들지도 못하는 일본이 세계정치에 관여하고 《정치대국》행세를 하려드는것이야말로 세상을 웃기는 일이 아닐수 없다.

일본이 조금이라도 선견과 지각이 있다면 이제라도 제 처지를 바로 알고 과거죄행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철저한 사죄와 배상부터 해야 한다.

일본이 죄악으로 얼룩진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는것은 남을 위해서보다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필요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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