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19일 로동신문

 

돌격대원들의 정든 집-우리 대대

922건설돌격대 평양시려단 모란봉구역대대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오래동안 집을 떠나 어렵고 힘든 건설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을 혁명전우, 동지로 귀중히 여기고 자애깊은 어머니의 심정으로 생활의 구석구석을 따뜻이 보살펴주어 그들이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건설장마다에서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는 922건설돌격대 평양시려단 모란봉구역대대 한 녀대원의 어머니로부터 절절한 부탁이 담긴 편지를 받게 되였다. 한때 뒤떨어졌던 대대를 앞선 단위로 꾸린 정치지도원을 비롯한 일군들, 이들이 대원들에게 불편없는 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이악하게 노력한 사연을 눈물없이는 들을수 없었다는 이야기들을 담은 편지에서 그는 당의 뜻대로 일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에 대해 소개해줄것을 거듭 부탁하였다.

 

소대장이 전해준 사연

 

얼마전 우리가 이 대대를 찾았을 때 일군들은 전투총화모임을 하고있었다.

그사이 한 소대장과 함께 대대를 돌아보았다. 정규적면모가 느껴지게 직선직각으로 둘러친 울타리안에 전투장에서 돌아오는 대원들을 두팔벌려 반겨맞듯 ㄷ자형으로 된 숙소가 있었다.

아담한 휴식터에 이르렀을 때 소대장이 생각깊은 어조로 말하였다.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생활조건이 지금처럼 원만히 갖추어져있지 못하였습니다. 겨울에는 그리 덥지 못한 침실에서 집생각을 하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대가 맡은 과업수행에서 뒤떨어지다보니 우리는 생활조건에 대해서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때 대대정치지도원으로 사업하게 된 김룡남동무는 먼저 대원들의 숙소를 돌아보았다. 침실에 들어서니 몸이 후끈한감을 별로 느낄수 없었다. 웃바람이 있기때문이였다. 그로 하여 천정에 물기가 생기고 세목장에 찬물이 있는것을 보았을 때 그는 가슴이 서늘해졌다.

대대의 전투장이 있는 평강군의 어느 한 바람세찬 등판에서 일을 하던 대원들이 이 숙소로 들어설 때 어머니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따뜻한 아래목에 더운밥과 잠자리를 준비해놓고 기다리는 어머니를.

당에서는 오래동안 집을 떠나 어렵고 힘든 건설작업을 하는 돌격대원들을 혁명전우, 동지로 귀중히 여기고 자애깊은 어머니의 심정으로 생활의 구석구석을 따뜻이 보살펴주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지 않았는가.

당의 뜻을 뼈속깊이 새기며 그는 일군들과 함께 대원들의 생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달라붙었다. 대대앞에 맡겨진 기본과업을 수행하면서 이 사업을 하자니 자재는 물론 로력과 시간이 긴장하였다. 이들은 어머니구실을 다하기 위해 오만자루 품을 들일 각오를 가지고 완강성을 발휘하였다. 정치지도원부터 새벽에 남먼저 일어나 일손을 잡았으며 자재해결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치면서 발이 닳도록 뛰였다. 이 과정에 그는 언제인가 험한 고개길에서 미끄러져내리는 차를 몸으로 막아 대원들을 구원하고 사경에 처하게 되였다. 한동안 치료를 받아 어느 정도 몸을 일으켜세울수 있게 되자 그는 아픔을 이겨내면서 다시금 대원들을 위한 길에 나섰다.

여기에 감동된 대원들도 생활의 보금자리를 더 잘 꾸리는 일에 적극 뛰여들었다. 그들이 피로해할 때면 먼저 쉬게 하고 일군들이 밤을 새우면서 그날 계획했던 일을 끝까지 해낸 날들은 얼마였던가. …

그런 나날이 흘러 숙소의 면모가 안팎으로 일신되게 되였다. 한겨울에도 대원들이 피로를 풀수 있게 된 뜨뜻한 침실, 더운물과 찬물탕크가 따로 있는 세목장, 여기에 자연수가 계속 흘러들게 하기 위해 일군들은 몇차례나 산을 오르내리였다. 이들은 녀대원들의 침실에는 별도로 전실과 함께 세목장, 위생실을 곁달아 꾸려주면서 실로 다심한 정을 기울이였다.

소대장은 일군들의 그 정성이 대원들로 하여금 대대에 대한 애착심을 뜨겁게 간직하도록 하였다고 하면서 계속 말을 이었다.

《그전에 우리는 차를 타고 멀리 평강군 읍에까지 나가 위생문화사업을 하군 하였습니다. 하지만 생활조건이 개선된 후 대대는 활기를 띠고 앞자리를 향해 힘있게 전진하였습니다.》

 

모두의 지향이 비낀 두 대원의 이야기

 

소대장의 이야기가 채 끝나지 않았는데 다른 대원들이 련속 찾아왔다.

우리는 그들이 이끄는대로 대대의 부업기지를 돌아보게 되였다. 버섯을 먹음직스럽게 기르는 재배장도 좋았지만 덩지큰 온실은 더욱 놀라운것이였다.

돌을 두겹으로 쌓고 그사이에 흙을 채워 바람막이를 든든히 한 벽면을 따라 만든 집짐승우리에는 돼지와 염소, 게사니 등이 욱실거리였으며 바닥과 공간에 설치한 덕대 그리고 기둥에 매달린 그릇들에서는 쑥갓을 비롯한 갖가지 남새가 자라고있었다.

대대가 관리하는 풀판가운데 꾸린 양어못을 보았을 때에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부업을 한다는 형식이나 차린것이 아니라 실지로 대원들의 식생활을 윤택하게 할수 있게 꾸려져있었다.

우리를 안내하던 한 녀대원은 향상된 대대의 식생활수준에 대해 자랑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몇해전에는 지금 온실면적의 절반도 되나마나하고 보온대책도 서있지 못한 집짐승우리와 온실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들어냈습니다.》

부업기지를 혁신할 생각을 할 때 김룡남동무는 후방사업은 사회주의수호전이라고 한 당의 뜻을 깊이 되새기였다. 대원들이 적들의 초소가 지척에 바라보이는 분계연선에서 먹이풀판을 가꾸고 대상건설전투를 벌리는것은 바로 우리 식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더욱 빛내이기 위해서이다. 부업기지를 보다 잘 꾸리는것은 단순한 후방사업이 아니라 사회주의수호전이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일군들을 불러일으켜 집짐승과 남새, 먹이풀을 고리형순환식으로 생산할수 있는 온실을 비롯한 부업기지들을 혁신적으로 꾸리는 사업을 힘있게 내밀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그는 희천발전소건설장에서 낮에 밤을 이어 물길굴을 뚫으며 결사관철의 투쟁을 벌리던 나날들을 돌이켜보며 힘을 얻군 하였다.

그 건설장에 돌격대원으로 함께 나갔던 안해가 설명절을 앞둔 어느날 위급한 병으로 큰 수술을 받았을 때였다. 대원들의 명절맞이준비로 마음을 쓰면서도 자기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남편의 심정을 느낀 안해는 밝은 웃음을 지으며 그가 마음놓고 전투장으로 가도록 떠밀어주었다.

대대의 리발사로 불리우는 한 대원이 그 사연을 우리에게 전해주었다.

《일군들에게도 가족이 있고 정든 집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마음속에는 늘 우리 대원들이 있습니다.》

이런 혁명전우, 동지들이 있는 대대를 당중앙위원회의 뜨락과 잇닿은 그들의 정든 집으로 꾸리기 위해 주추돌이 되고 기둥이 되여주는 일군들이 있기에 휴가를 갔다가도 대대가 그리워 빨리 돌아오게 된다는 두 대원의 이야기는 심금을 울려주었다.

대대가 화목한 가정으로 꾸려지니 전투력도 높아져 려단적으로 앞서나가는 단위의 하나로 되였다.

모두의 지향이 비낀 두 대원의 이런 이야기를 듣고나서야 우리는 이곳 일군들과 만날수 있었다. 그 모습에는 별로 특이한것이 없지만 혁명열, 투쟁열과 인정미가 류달리 뜨겁게 느껴지는 일군들을.

 

현지보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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