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13일 로동신문

 

깨끗한 량심과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는 참된 교원혁명가들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한 교원들의 고결한 삶을 두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후대들을 위하여 한생을 바쳐가는 교육자들을 금방석에 앉혀 온 세계가 부러워하게 내세우자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입니다.》

지난 9월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한 교원들을 수도 평양에 불러주시여 한생 잊지 못할 뜨거운 은정을 거듭 베풀어주신데 이어 그들모두를 자애로운 한품에 안아 기념사진을 찍어주시는 최상최대의 영광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위대한 어버이의 품속에서 영광의 단상에 오른 우리의 주인공들의 인생행로를 통해 사람들은 값높은 삶이란 어떤것이며 생의 진정한 보람은 어디에 있는가를 다시한번 가슴깊이 새기고있다.

 

교원가정의 혁명가적인생관

 

은률군 원평고급중학교 정곡분교의 정미경분교장이 새겨온 삶의 자욱자욱에는 감동깊은 이야기들이 수놓아져있다.

수십년전 그의 어머니는 구월산지구에 분교가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10여명의 학생들을 위해 그곳에 자원진출하였다. 변변한 길조차 없던 깊은 산골의 분교에서 교육사업도 하고 분교를 확장하느라 언제 한번 자식들에게 따뜻한 정을 제대로 부어주지 못한 어머니였다.

나라가 고난을 겪던 시기 얼마 안되는 식량마저도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내놓던 어머니에게 어린 자식들은 어쩌면 우리 생각은 하지 않는가고 투정한적도 있었다.

그때 그는 너희들이 크면 이 어머니를 다 리해할거다라고 하며 고개를 돌리고 눈물을 지었다.

새옷과 신발이 생겨도 제 자식들보다도 분교의 학생들에게 먼저 찾아가던 어머니, 어머니의 가슴속엔 당에서 바라는대로 제자들모두를 나라의 훌륭한 역군으로 키워가려는 뜨거운 진정만이 꽉 차있었음을 정미경동무는 크면서 심장깊이 깨닫게 되였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어머니처럼 당이 바라는 참된 교육자가 될 결심을 품고 어머니가 지켜선 분교에 자원진출하였다.

이렇게 어머니와 함께 한초소에 선 그는 10여년동안 분교의 교단을 지키며 후대교육사업에 자신의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왔다. 분교는 그대로 어머니의 넋이였고 당과 조국이 자기를 굳게 믿고 맡겨준 더없이 중요한 초소였기에…

외진 산골분교에서 대를 이어가며 조국의 미래를 가꾸어가는 한 교원가정의 인생관은 이렇듯 고결한것이다.

 

섬분교에 청춘의 꿈을 얹고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이였다. 어느 한 대학 졸업반학생이였던 허춘옥동무의 가슴은 꿈과 희망으로 한껏 부풀어올랐다.

그런데 그의 마음을 크게 흔들어놓은 뜻밖의 일이 생겼다. 섬초소의 학교에 교원이 모자라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을 받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던것이다.

그는 온밤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흘러온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앞으로 훌륭한 교육자가 되라고 당부하던 부모님들의 모습, 나라가 시련을 겪던 시기 당의 은정속에 걱정없이 대학공부를 하던 나날들…

그럴수록 외진 곳의 한두명의 아이들을 위해서도 분교를 세워주는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떠받들 참된 교육자가 될 맹세로 그의 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섬분교에 자원진출한 그를 군인들과 가족들, 학생들은 반갑게 맞아주고 끔찍이도 위해주었다.

원쑤들이 침략전쟁연습에 광분할수록 그는 자기가 지켜선 분교가 얼마나 중요한 초소인가를 뼈저리게 체험하였다.

적진이 바라보이는 섬초소에 학생들의 랑랑한 글소리, 노래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게 할 드높은 계급적자각을 안고 그는 한수업한수업을 전투로 생각하면서 온갖 정열을 쏟아부었다. 륙지와 멀리 떨어진 섬의 지역적특성으로 하여 사물현상에 대한 표상이 적은 학생들을 가르친다는것은 곱절이나 힘들었다. 그는 섬마을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여러가지 교수방법들을 탐구도입하면서 이악하게 노력하였다. 여러해전부터 그는 순위고급중학교의 한 분교를 지켜가고있다.

지난 9월 당에서는 그를 평양에 불러 높은 국가수훈의 영예도 안겨주도록 하였다.

자나깨나 뵙고싶던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던 날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한생 끝까지 분교의 교단을 지켜갈 맹세를 더욱 굳게 다지였다.

당중앙뜨락에 우리 분교가 있다는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한생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이런 참된 교육자들을 당에서는 교원혁명가라고 값높이 불러주었다.

 

처녀교원의 불타는 맹세

 

지난해 3월 황해북도에서는 도시에서 살던 한 대학졸업생이 최전연지대에 있는 장풍군 구화고급중학교의 분교교원으로 자원진출한 소식이 널리 퍼져 사람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그 주인공이 바로 황북종합대학 교원대학을 졸업한 한설련동무이다.

몇해전 한설련동무는 김형직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서해의 최전연섬마을학교의 교원으로 자원진출한 조봄향동무에 대한 기사를 실은 신문을 커다란 격정속에 보게 되였다.

기사를 읽어내려갈수록 그의 깨끗한 정신세계앞에 자기를 세워보지 않을수 없었다. 나라면 과연 그처럼 어려운 초소에 서슴없이 설수 있겠는가 하는 량심의 물음앞에 선뜻 대답할수가 없었다.

(얼마나 많은 대학졸업생들이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 당이 바라는 일에 한몸 아낌없이 바칠 충정의 마음안고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진출하였던가.

우리는 대학시절에 교원은 후대교육을 책임진 직업적인 혁명가라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뜻을 지식보다 먼저 배우지 않았는가. …)

한설련동무는 그들처럼 청춘시절을 값있게 살고싶었다.

딸의 결심을 들은 오랜 교육자인 아버지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가정에서 외동딸로 고이 자란 설련이가 최전연지대 학교에 나가 꽤 제구실을 할수 있겠는가 하는 걱정이 앞섰던것이다.

《아버지, 어머니, 저를 믿으세요. 힘이 들더라도 꿋꿋이 이겨내며 최전연지대 아이들을 훌륭히 키워 당과 조국앞에 내세우겠습니다.》

딸의 결심이 확고한것임을 알게 된 부모들은 눈시울이 젖어들었다.

최전연지대 분교에로 자원진출한 한설련동무의 집에 도당책임일군을 비롯하여 수많은 일군들이 찾아와 그를 적극 고무해주었다. 뿐만아니라 외진 산골분교 교실을 다기능화된 교실로 일신시켜주고 그가 생활하게 될 방도 멋들어지게 꾸려주었다.

한설련동무는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언제나 잊지 않고 최전연지대의 아이들을 나라의 역군들로 억세게 키우기 위하여 청춘의 정열을 다 바쳐나갔다.

얼마전 당의 은정속에 평양으로 떠나는 선생님을 따라서며 학생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만나뵈오면 우리들의 축원의 인사도 함께 올려달라고 절절하게 부탁하였다.

꿈만 같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뵙던 그날 한설련동무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아뢰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한생 변함없이 최전연지대의 산골분교아이들을 혁명의 믿음직한 역군들로 키워내는 뿌리가 되고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본사기자 김명훈

독자감상글쓰기
Change the CAPTCHA codeSpeak the CAPTCHA code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17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