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13일 로동신문

 

군인가족과 함께 부른 노래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호흡기내과학강좌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은 인민군대의 혁명적군인정신과 투쟁기풍을 적극 따라배우고 인민군대를 성심성의로 원호하며 일단 유사시에는 군대와 한전호에서 생사를 같이하여야 합니다.》

지난해 8월 어느날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호흡기내과학강좌로 한 군관의 안해가 실려왔다. 그의 상태는 대단히 위급하였다. 긴급의사협의회가 진행되였다.

그날 밤 내과부원장과 량현민과장은 다시 마주앉았다.

《선군절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병원일군의 이야기를 듣는 량현민과장의 눈앞에는 초소의 병사들과 함께 군인가족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며 그들모두에게 친어버이의 사랑을 부어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숭엄히 어려왔다. 량현민과장은 병원일군을 바라보며 힘주어 말하였다.

《무조건 살려내겠습니다. 환자를 꼭 총쥔 남편의 곁에 다시 세우겠습니다.》

그것은 긴장한 치료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구령이였고 피와 살, 뼈를 바쳐서라도 군인가족을 기어이 완쾌시키고야말 결사의 각오였다.

군인가족인 한순녀동무를 살리기 위한 치료조가 조직되였다. 치료조에는 과장을 비롯하여 유능하고 책임성높은 의사, 간호원들이 속해있었다. 호흡기내과학강좌장과 혈액학강좌 교원 전지화동무에게는 기술적지도를 맡아할데 대한 과업이 맡겨졌다. 소생전투는 고도의 긴장속에 진행되였다.

매일 3차이상의 의사협의회가 진행되고 치료대책들이 속속 세워졌다. 수시로 치료현장을 찾아 제기되는 문제들을 즉석에서 풀어주군 하는 병원일군들의 모습은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드디여 환자가 의식을 차렸을 때 그들의 기쁨이 얼마나 컸던가. 간호장 전명숙동무는 환자의 손을 꼭 잡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속삭이였다.

《동문 우리를 처음 보겠지만 우린 벌써 보름동안이나 동무를 지켜보았어요. 고마와요. 눈을 떠주어…》

그러나 치료는 첫발을 뗀데 불과하였다. 환자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하였지만 그 이후의 치료에서는 좀처럼 전진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잠간 자리를 떴던 담당의사 신영란동무가 귀한 약재를 넣고 만든 오리곰을 안고 나타났다. 그 약재가 남편의 몸보신에 쓰려고 마련해두었던것임을 잘 알고있는 과장은 오리곰을 선듯 받아들수 없었다. 그러자 담당의사는 땀돋은 얼굴을 훔치며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아끼시는 군인가족녀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저의 남편도 기뻐할것입니다.》

이것은 그만의 심정이 아니였다. 온 강좌, 온 병원의 의료일군들이 환자를 하루빨리 일으켜세우기 위해 뜨거운 진정을 바치였다. 그들은 최신의학과학기술자료들에 밑줄을 그어가며 낮에 밤을 이어 치료전투를 벌렸다.

그들의 정성은 끝끝내 돌우에도 꽃을 피우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뜻깊은 선군절아침 온 대학이 지켜보는 속에 군인가족녀성이 자리를 차고일어났던것이다. 그런 환자의 모습을 보는 의료일군들의 눈가에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그것은 조국보위를 최대의 애국으로 여기는 참된 의료일군들만이 느낄수 있는 희열이고 긍지였다.

한순녀동무가 자리를 털고일어났다는 소식은 그의 남편이 있는 부대군인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그 소식을 듣고 대학으로 달려온 부대정치일군은 의료일군들에게 군인들의 마음까지 합쳐 이렇게 격정을 터놓았다.

《고맙습니다. 동지들과 같은 훌륭한 의료일군들이 있어 조국의 방선을 지켜선 우리 군인들은 마음이 든든합니다. 조국보위초소는 념려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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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가족녀성은 창공높이 휘날리는 공화국기를 바라보며 노래를 불렀다.

창공에는 우리 국기 무궁토록 나붓기고

이 땅에선 모든 꿈 이루어지리

그의 노래소리에 의료일군들도 목소리를 합치였다.

그것은 총잡은 남편의 부사수가 되여 고마운 어머니조국을 더 억세게 지켜갈 군인가족과 사회주의보건제도를 더욱 빛내여갈 의료일군들의 심장의 맹세였다.

 

본사기자 리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