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13일 로동신문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 온 나라에 굽이친다 

 

언제나 영광의 그날을 가슴에 안고

만포방사공장 일군들과 로동계급

 

조국의 북변도시 만포시에 아침노을이 비낀다.

산과 들, 거리와 마을마다 소복이 내려쌓인 흰눈이 붉은빛으로 아름답게 물드는 이른아침 만포방사공장의 구내에 울리는 발걸음소리가 고요한 정적을 깨친다.

이 공장의 아침시간은 언제나 한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른아침이건만 많은 종업원들이 공장구내의 혁명사적표식비앞으로 정중히 다가선다. 세월이 갈수록 더해만지는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혁명사적표식비주변관리로부터 하루일을 시작하는 그들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장군님의 유훈을 강령적지침으로 틀어쥐고 한치의 드팀도 없이, 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여 장군님의 구상과 념원을 빛나게 실현해나가야 합니다.》

어찌 잊을수 있으랴.

지금으로부터 9년전 2월 나라일에 그토록 바쁘신 가운데서도 몸소 공장을 찾으시여 생산공정들과 원료창고, 로동자합숙을 비롯한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을 높이 발휘하고있는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의 수고를 값높이 평가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그 사랑, 그 은정을.

하기에 만포방사공장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는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광명성절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기념일을 맞이하는 뜻깊은 2월에 더 많은 일을 하여 장군님의 유훈을 현실로 꽃피워갈 맹세가 불타고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를 받들고 정초부터 온 공장이 부글부글 끓었다. 해모공정을 거친 원료들이 무지를 이루기 바쁘게 소모기에서 양털솜이 되여 나오고 발이 고운 여러가지 천들이 필필이 쏟아져나왔다. 해모공과 소모공들모두가 번개불이 일듯 재빨리 일손을 놀리고 직포공들도 이들에게 뒤질세라 직기들사이를 날렵하게 누벼나갔다.

공장에서 하루 교대당 생산실적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근 2배나 뛰여오르고있던 지난 1월말이였다.

시에서 진행된 협의회를 마치고 늦은저녁 공장으로 돌아온 지배인 주복순동무는 곧장 로동자합숙으로 향했다. 생산이 긴장할수록 합숙생들을 비롯한 로동자들의 생활조건과 후방공급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돌리는 그였던것이다. 그런데 교대를 마친 종업원들이 있어야 할 합숙방들은 텅 비여있었다.

짚이는데가 있어 그는 생산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니나다를가 리송희, 류윤희동무를 비롯한 전 교대 성원들이 쉬임없이 돌고있는 직기들곁에서 실퉁구리련결작업을 하고있는것이 아닌가. 지배인은 짐짓 엄한 목소리로 왜 쉬지 않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합숙생들이 저마다 그를 둘러싸고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실퉁구리가 다 풀리면 직기를 세워야 하지 않습니까. 1. 4분기계획을 2월중으로 넘쳐 수행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이때 직기를 세우는 몇분도 아깝습니다.》

《지배인어머니, 우리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방금 푸짐한 저녁식사를 하고보니 오히려 앉아있는것이 불편합니다. 이렇게 운동삼아 실퉁구리련결작업을 하면 생산실적이 높아져서 좋고 우리 몸도 튼튼해지니 꿩먹고 알먹기가 아닙니까.》

주복순동무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지배인에게 우스개가 섞인 어리광을 피워서라도 생산에 이바지하려는 그 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찬바람 몰아치는 북방의 궂은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공장을 찾아주신 그날 몸소 로동자합숙에도 들리시여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합숙생들의 생활형편을 하나하나 헤아려보시고 그들모두에게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선물도 보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언제나 가슴속에 소중히 안고 사는 종업원들이였다. 지난 여러해동안에 그들은 얼마나 몰라보게 성장한것인가. 이제는 한다하는 련조공, 직포공이 되여 생산의 한모퉁이를 당당히 떠메고나가고있는것이다.

그들만이 아니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결사관철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기쁨드릴 오직 하나의 마음으로 심장을 불태우는 작업반장 박순희동무와 김정일청년영예상수상자인 해모공 최철옥동무를 비롯한 종업원들모두가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지펴올렸다.

공장에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갓 입직한 신입공들이 적지 않다. 지난 2월초 공장의 어느 한 방에 세 사람이 모여앉았다. 공장책임기사 렴영식동무와 공장당세포위원장이며 수리공인 신창일동무, 작업반장인 리남혁동무였다.

《세포위원장동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신년사에서 가르쳐주신대로 더 많은 물질적부를 창조하자면 우리 공장에서도 종업원들이 다기대운동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봅니다.》

책임기사의 제기에 신창일동무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옳은 말이요. 그러자면 오랜 기능공들은 제기될것이 없는데 신입공들은 어쩐다?》

이번에는 리남혁동무가 말을 이었다.

《그래서 우리 작업반에서는 시작을 했습니다. 오랜 기능공들이 신입공들을 한명씩 맡았지요.》

그후 공장에서는 초급일군들이 앞장에 서서 신입공들의 기술기능수준을 한계단 끌어올리기 위한 된바람이 일었다.

시간과 장소가 따로 없었다. 출근시간과 작업의 쉴참, 총화시간이 그대로 기술학습시간이였고 생산현장과 합숙방 할것없이 그 어디나 기술학습장소였다. 동지적사랑과 협조의 기풍속에 신입공들의 기술기능수준은 눈에 띄게 높아갔다.

올해 첫 전투에서부터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운동, 경험교환운동의 불길이 타오르는 속에 얼마전 공장은 1. 4분기 인민경제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하는 자랑을 떨쳤다.

그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주복순지배인은 격정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어버이장군님을 절절히 그리고 따르는 충정의 마음이 낳은 성과입니다.》

뜻깊은 그날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경모의 정을 담아 어버이장군님께 자랑찬 승리의 보고를 드리였다.

사연도 깊은 2월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관철전으로 들끓는 만포방사공장의 하루하루는 이렇게 흘러가고있다. 그리움과 맹세, 보답과 실천으로 밝아오고 저물어가며.

 

본사기자 리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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