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13일 로동신문

 

온갖 사회악이 판을 치는 일본사회

 

일본은 경제대국으로 자처하면서 《복지사회건설》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고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복지가 아니라 온갖 사회악이 판을 치고있다.

얼마전 일본의 도꾜도에서 한 늙은이가 자기 딸을 목졸라죽이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74살 난 살인자는 경찰의 조사과정에 37살 난 둘째딸의 앞날이 걱정되여 죽였다고 진술하였다고 한다.

알려진데 의하면 살인자는 67살 난 자기 처, 둘째딸과 함께 살고있었다.

아마 둘째딸에게 안정된 직업이 없었던것 같다. 자본주의사회인 일본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그것은 곧 죽음이나 같다. 결국 늙은이는 앞날이 없는 자기 딸자식을 제손으로 죽이는 범죄의 길을 선택하였을것이다.

일본사회의 진속을 다시한번 들여다볼수 있게 해주는 범죄사건이다.

사람들은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자기의 생활을 창조해나가고싶어한다.

그러나 일본에서 근로자들이 온전한 직업을 구한다는것이 하늘의 별따기와 같으며 생계나 겨우 유지할수 있는 일자리를 얻는다는것도 말처럼 쉽지 않다. 설사 취직을 했다 하더라도 기업체들이 앞을 다투어 일자리축감계획을 발표하고있는 실태앞에서 언제 실업자로 굴러떨어질지 모르는 위구심을 안고 하루하루를 불안속에 살아가고있다.

황금만능의 일본사회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직업을 얻기가 힘든 형편이다. 그러니 학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직업을 얻는다는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직업을 얻지 못한 사람들의 앞날이 밝을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거기에 하늘높은줄 모르고 뛰여오르는 각종 생계비는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령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있다.

이런 사회에서 사람들이 그 무슨 희망을 안고 살겠는가.

이번 범죄사건은 일본사회에서 앞날을 비관하며 불우한 생을 살지 않으면 안되는 제 딸의 처지에 대한 부모의 고민의 폭발인 동시에 사람들을 정신적불구자로 만들어놓은 사회에 대한 항거의 표시이기도 하다.

일본사회에 존재하는것은 날을 따라 성행하는 절도, 살인, 강도, 마약범죄와 같은 사회악뿐이다.

최근 이 나라 경찰청이 밝힌데 의하면 지난해에 전국적으로 91만 5 110여건의 각종 범죄가 감행되였으며 2만 1 14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던 나머지 절망과 비관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사태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일본의 히로시마시에서 30대의 청년이 뻐스정류소에 서있던 한 늙은이를 무턱대고 칼로 찔러죽이였다. 가나가와현에서는 18살 난 청년이 자기 아버지를 칼로 무참히 살해하였는가 하면 부부가 태여난지 6개월밖에 안되는 애기에게 먹을것을 제대로 주지 않아 숨지게 만든 범죄행위가 드러나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냈다.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귀중히 여기지 않는 반인민적인 일본사회에서 이런 끔찍한 살인범죄행위들이 갈수록 성행하는것을 그 무엇으로써도 막을수 없다.

일본사회의 실태는 날을 따라 만연하고있는 사회악의 근본원인이 불평등하고 반인민적인 썩고 병든 자본주의제도 그자체에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절대다수의 근로대중이 아니라 얼마 안되는 부유계층을 위해 복무하는 사회제도,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타락시키고 그들에게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약육강식의 법칙을 주입시켜 각종 범죄를 조장시키고있는 자본주의제도를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 가도 인간의 평등과 생활의 안정이 이루어질수 없다.

 

정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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