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14일 로동신문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무상치료라는 말을 외울 때마다

 

며칠전 우리 심장혈관외과 의료일군들은 2. 16과학기술상을 수여받았다.

뜻깊은 2월에 나라의 최고과학기술상을 받아안고보니 새삼스럽게 전국각지에서 보내여온 수많은 편지들이 하나하나 되새겨진다.

심장수술을 받은 아들애가 날마다 튼튼해지기에 온 마을의 마음담아 감사의 편지를 쓴다던 산골마을녀성, 우리 딸의 몸에서는 부모들이 준 심장이 아니라 우리 당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이 안겨준 새 심장이 세차게 높뛰고있다고 격정을 터치던 용해공의 안해, 사랑하는 자식에게 새 생명을 준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을 지키는 길에 자기의 심장도 아낌없이 바치겠다던 최전연초소의 군관…

그들은 바로 오늘날 세계보건계에서도 우수하고 난도높은 기술로 공인되여있는 《우측흉벽절개도달법에 의한 심장수술방법》으로 치료를 받아 두번다시 태여난 아이들의 부모들이다.

우리 집단이 우리 식으로 확립한 이 방법은 미용학적측면에서 수술자리로 인한 환자들의 심리적고충까지도 감소시킬수 있는 우월한 수술방법인 반면에 수술하는 의사들에게는 정신육체적부담이 큰것으로 하여 자본주의나라 의사들은 선뜻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간이 사랑을 떠나서는 존재할수 없는것처럼 보건은 정성을 떠나서 존재할수 없습니다.》

치료비라는 말조차 모르고 완쾌된 몸으로 병원문을 나서는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나에게는 때없이 이런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보통 몇만 또는 몇십만US$가 든다는 심장수술비를 국가가 다 부담해주었다는 말을 우리 인민들은 너무도 쉽게 외우지 않는가고.

그럴 때마다 나의 뇌리속에는 외국실습의 나날에 겪었던 일들이 생생히 떠오르군 한다.

언제인가 내가 실습하던 병원으로 60살 나는 한 환자가 실려들어왔다. 구급치료로 심장은 뛰게 하였으나 그것은 말그대로 일시적이여서 환자의 생명은 며칠밖에 유지할수 없었다. 환자를 살리려면 값비싼 인공심박동조절기를 몸에 이식해야 하였다.

환자의 아들은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돈을 꼭 마련하겠으니 먼저 어머니부터 살려달라고 애원하였지만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환자의 생명보다 돈이 더 귀했던것이다. 그로부터 한주일만에 그 녀성은 끝내 운명하였다. 자그마한 인공심박동조절기 하나만 이식하면 얼마든지 살수 있다는것을 아는 많은 의사들이 환자를 에워싸고있었지만 그들모두에게 환자의 생명은 전혀 상관없는것이였다.

지금도 싸늘하게 식어가는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가슴을 치고 땅을 치면서 통곡하던 그 아들의 모습을 잊을수가 없다.

한 환자의 소생과 회복을 위해서 온 병원, 온 마을, 온 나라가 혈육의 정을 쏟는 사회주의 내 나라에서야 상상이나 할수 있는 일인가.

그때 나는 인간의 생명앞에서 어쩌면 이다지도 랭혹할수 있는가 하는 생각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그러나 그러한 소스라치는 현실을 매일과 같이 목격하게 될줄은 몰랐다.

그로부터 얼마후 같은 병원에 심장판막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가 입원하였다. 수술비는 총 7만US$였는데 2 000US$를 물지 못한 상태였다.

병원규정에 의하면 수술비가 다 청산된 다음 수술하게 되여있었으나 환자의 상태가 위급한데다 수술하는 날 아침까지 나머지돈을 무조건 도착시키겠다는 가족측의 담보가 있어 환자는 수술장으로 들어갔다.

마취된 환자가 수술대우에 누운 때로부터 한시간, 두시간…

돈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며 칼을 대지 않고있던 의사들은 끝내 수술을 취소해버렸다. 결국 전체 수술비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몇푼의 돈때문에 수술대에서 내린 환자의 생명은 각일각 기울어지기 시작하였다.

퍽 후에 돈이 마련되여 수술은 진행되였으나 더욱 중해진 환자의 심장을 다시는 살릴수 없었다.

결국 환자측은 치료비를 지불하고도 산 사람이 아니라 시체를 받아안게 되였다.

그러한 비참한 현실을 대할 때마다 우리 인민은 자신들이 얼마나 큰 복을 누리는지 다 알가 하는 생각에 사회주의무상치료제라는 그 말이 더없이 소중하고 뜨겁게 가슴속에 간직되였다.

전화의 나날에 벌써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할데 대한 력사적인 결정을 선포하시고 온 나라 이르는 곳마다에 인민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현대적인 병원들을 일떠세워주시며 의사가 환자들을 찾아가는 현실을 펼쳐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랑속에 60청춘, 90환갑이라는 말도 태여났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인간사랑의 서사시들을 낳았던가.

하기에 언제인가 우리 나라를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지방의 어느 한 병원을 참관하고나서 이렇게 격찬했다고 한다.

《이 나라의 모든 병원, 모든 의사들의 위생복에서 정성이라는 두 글자를 보았다. 수많은 나라들을 돌아보았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모습이였다. 그 모습에서 조선식사회주의를 느꼈다.》

무상치료라는 말을 외울 때마다 나는 우리 인민의 가슴에 이렇게 새겨주고싶다.

귀중함을 모르면 쉽게 잃는다고, 아이들의 밝은 웃음이 귀중하거든 사회주의수호의 전초병으로 살라고!

 

옥류아동병원 심장혈관외과 부과장 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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