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17일 로동신문

 

영광의 일터에 새겨가는 위훈의 자욱

함흥모방직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

 

함흥모방직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은 날이 갈수록 더욱 뜨겁게 불타고있다.

몸소 공장의 터전도 잡아주시고 여러차례 찾아주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은 그대로 일터를 기적과 혁신으로 들끓게 하는 원동력으로 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기 단위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령도사적을 빛내이고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여 수령님과 장군님의 생전의 뜻과 념원을 현실로 꽃피워야 한다.》

지난 3월 어느날 저녁, 현장을 돌아보던 작업반장 박인숙동무는 무춤 걸음을 멈추었다. 이마에 송글송글 내돋은 땀방울도 훔칠새없이 작업에 열중하고있는 직포공들인 리현금, 허진경, 고복화동무들의 모습이 눈에 띄였던것이다.

(교대를 마친 저 동무들이 어떻게…)

박인숙동무는 짐짓 노여움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교대를 마쳤으면 퇴근해야지 이건 뭐예요?》

그러자 리현금동무는 말하였다.

《반장동지, 우린 오늘계획을 150%밖에 수행하지 못하였습니다. 200%를 못하고서는 잠을 이룰것 같지 못합니다.》

우리 공장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여러차례 다녀가신 영광의 일터가 아닌가, 우리 인민들에게 질좋은 옷감을 안겨주시려 그처럼 먼길을 여름에도 오시고 겨울에도 오시였구나 하고 생각하면 눈물이 앞서고 일손을 놓을수가 없다며 매일이다싶이 다음교대에까지 뛰여들어 두몫, 세몫씩 맡아 해제끼는 그들이 사랑스럽고 대견스러웠다.

이것을 어찌 그들의 마음이라고만 하랴.

오랜 기능공들로부터 나어린 직포공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런 열망을 소중히 간직하고 순회길을 달려가고있다.

혁신의 불길은 섬유염색직장에서도 타올랐다.

어느날 섬유염색직장에서는 전기보이라를 세우지 않으면 안되는 긴급정황이 발생하였다.

보이라안에 설치된 전기설비가 고장났던것이다.

기존공식대로 보이라가 식을 때까지 기다리자면 퍼그나 오랜 시간이 걸려야 했다.

(어떻게 할것인가. 보이라가 식을 때까지 앉아서 기다릴수는 없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생산계획은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 )

이런 자각을 백배한 유광철, 리명훈동무들은 만류하는 사람들의 손을 뿌리치고 채 식지 않은 보이라안으로 서슴없이 뛰여들었다.

고열로 숨이 꺽꺽 막히고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공화국창건 일흔돐을 향한 혁명적인 총공세에서 어버이수령님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자기 단위가 마땅히 선봉에 서야 한다는 비상한 자각을 안고 그들은 일손을 다그쳐나갔다.

자기 한몸을 깡그리 다 바쳐서라도 보이라를 돌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였다.

이윽고 그들은 보수작업을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

모두가 정말 수고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을 때 그들은 흔연히 말했다.

공장의 동음을 지키기 위해 자기들이 있는것이라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이룩한 위훈속에는 정소모기레자개발의 성공이라는 자랑찬 성과도 있다.

공장에서 정소모기레자를 자체로 만들 결심을 한것은 충정의 200일전투로 온 나라가 들끓고있던 2년전이였다.

정소모기레자는 길이가 각이한 양털섬유속에서 고급모직제품생산에 리용할수 있는 긴 섬유만을 골라내는 설비인 정소모기에서 핵심기료품의 하나로 되고있다.

지난 기간 공장에서는 이 기료품을 수입에 의존하고있었다.

(인민복무전의 전초선을 지켜선 우리가 아닌가. 기어이 우리의 힘으로 남의것보다 더 좋은것을 만들리라. )

정소모기레자를 자체로 만들 각오를 안고 부기사장 안령화동무를 비롯한 공장의 기술집단성원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그러나 그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처음 시험에서 실패했을 때 얼굴을 들지 못하고있는 기술자, 기능공들에게 공장의 일군은 말하였다.

《첫술에 배가 부르겠습니까. 열백번을 다시 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하여야 합니다. 인민의 리익과 편의가 최우선, 절대시되고있는 시대에 살고있는 로동계급이라는것을 항상 잊지 맙시다.》

공장의 기술력량은 다시 일떠섰다.

그들에게 있어서 정소모기레자개발사업은 단순한 과학기술적문제이기 전에 우리 인민을 남부럽지 않게 잘 입히는것이 자신의 기쁨이고 휴식이라고 하시며 여러차례 공장을 찾아오시였던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는 사업이였다.

그들은 수십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해당 부문 연구사들과 긴밀한 련계를 가지고 성공의 열쇠를 하나하나 찾아나갔다.

지난 2월 그들의 앙양된 열의와 이악한 노력은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였다.

정소모기레자개발에서 성공한 소식이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에게 안겨준 기쁨이 얼마나 컸는지 모른다.

더 높은 생산성과를 이룩할 일념안고 열정을 바쳐가는 위훈의 창조자들은 이들뿐이 아니였다.

새 기준, 새 기록을 창조하기 위한 집단적경쟁열풍을 일으켜나가고있는 직포준비직장과 여러기대맡아보기운동을 벌리면서 천생산에서 혁신을 일으켜나가고있는 1직포직장의 종업원들속에서도 생산적앙양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뜻을 현실로 꽃피워가는 길에 이 한몸 깡그리 다 바치리라!

이것이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불타는 맹세이다.

이렇듯 행복한 날에나 시련의 날에나 조국이 맡겨준 혁명초소를 변함없이 굳건히 지켜가고있는 로동계급이 있어 공장과 일터마다에서 기적과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있는것이 아니랴.

오늘도 함흥모방직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영광의 일터에서 일한다는 남다른 긍지를 안고 공화국창건 일흔돐을 향한 대진군에서 충정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본사기자 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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