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16일 로동신문

 

수리화가 전하는 사연깊은 이야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해방된 이듬해 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평안남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때에 있은 일이다.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산촌의 정경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밭갈이하는 한 농민이 눈에 뜨이자 차를 세우게 하시였다.

차에서 내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흙묻은 그의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시면서 토지개혁을 하니 어떤가, 농사에서 걱정되는것은 없는가에 대하여 하나하나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알아뵙지 못하였지만 하도 인자하신 풍모에 끌린 농민은 《김일성장군님께서 나라를 찾아주시고 땅까지 거저 나누어주셨는데 또 무슨 소원이 있겠습니까. 소원이 있다면 김일성장군님을 한번 만나뵙고싶은 소원밖에 없습니다.》 하고 진정을 토로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흔연하게 웃으시더니 그래도 왜 걱정되는것이 없겠는가고 하시면서 이 지방에서 농사를 잘 짓지 못하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농민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전에야 우리 농민들이 일년내내 뼈빠지게 일하고도 가을에 가면 몇가마니 안되는 곡식마저 왜놈들과 지주놈들에게 다 빼앗기다나니 아예 맥을 놓고 농사를 잘 짓지 않았지만 이제부터야 제땅에서 제 농사를 짓는데 부지런히 일만 하면 여기서도 농사를 잘 지을수 있다고 성수가 나서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가물이 드는데 어떻게 농사를 잘 지을수 있겠는가고 하시였다.

농민은 아무리 가문다고 하여도 제땅을 가진 이상 이제는 농사를 잘 지을수 있다고 말씀드리였다.

이때 동행한 한 일군이 농민에게 바로 저분이 김일성장군님이시라고 귀띔해주었다.

순간 농민은 너무도 당황하여 몸둘바를 몰라하였다. 허리굽혀 절을 하려고 하는 농민을 다정히 일으켜세워주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난날에는 《하늘의 조화》를 피할수 없었지만 로동자, 농민이 주인이 된 우리 나라에서는 얼마든지 《하늘의 조화》를 막을수 있다고, 우리는 물에 대한 열두삼천리벌농민들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하여 평남관개공사를 하려고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농민은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장군님, 너무 걱정마십시오. 올해에 농사를 본때있게 지어 발동기를 사다가 명년부터는 물을 퍼올려 농사를 짓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농민과 작별인사를 나누신 후 길을 떠나시였다. 승용차가 어느 한 자그마한 다리에 이르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쉬여가자고 하시며 차에서 내리시더니 흘러내리는 시내물에 낚시대를 드리우시였다. 그 시각 장차 조국땅우에 펼칠 만년대계의 대자연개조사업을 구상하고계시였음을 누구도 알수 없었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아무리 어려워도 관개공사를 빨리 하자고, 어디에서나 농민들은 물을 요구하고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아까 그 농민이 농사를 잘 지어 발동기를 사다 물을 푸겠다고 한것은 매우 좋은 의견이다, 국가와 농민들이 힘을 합친다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관개공사를 더 빨리 할수 있다, 큰 관개공사는 국가에서 하고 작은 관개공사는 농민들자신이 하는 운동을 널리 벌리자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큰 규모의 관개공사와 중소규모의 관개공사를 동시에 밀고나갈데 대한 현명하고 독창적인 수리화방침은 이렇게 마련되게 되였다.

 

본사기자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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