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14일 로동신문

 

오직 보답의 일념안고

국가과학원 녀성과학자들의 생활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말없이 자기 맡은 일을 실속있게 하는 숨은 애국자들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일찌기 인류과학발전에 커다란 흔적을 남긴 한 녀성과학자는 생의 마지막순간에 걸어온 탐구의 길을 돌아보면서 아,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하여 자신을 이렇게도 깡그리 바쳐왔던가!라고 비참한 절망의 고백을 터치였다.

무엇을 위하여!

몇해전 어느 한 전시회에서 만났던 국가과학원의 김명옥연구사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가 개발하여 내놓은 새로운 천연광폭항생제는 대학을 졸업한 후부터 연구한것이라고 하였다.

60나이를 바라보는 반백의 녀성과학자, 그는 과연 무엇을 위하여 탐구의 길에 한생을 깡그리 바쳐왔던가.

사람들은 그에게 이제는 성공의 열매도 맺고 자식들도 대학을 졸업하여 희망대로 전공분야에서 일하고있으니 더 바랄것이 없겠다고들 한다. 그때마다 김명옥동무는 이렇게 생각하군 한다.

오늘의 이 기쁨이 어떻게 마련된것인가.

처녀시절에 시작한 연구사업이 더 어려워진것은 김명옥동무가 가정을 이룬 후부터였다고 한다. 연구사가정에 자식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하자 그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연구사업을 그만두고 가정을 돌봐야 하지 않을가.)

이런 생각이 뇌리를 칠 때마다 그는 나라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도 늘 자기곁을 떠날줄 모르는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운 혜택들과 녀성의 몸으로 과학탐구의 길을 걷는 그를 위해 출장길에서 돌아올 때마다 별식을 가져다주고 집살림도 진정으로 돌봐주던 이웃들의 모습이 되새겨져 마음이 괴로왔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조선체육대학에 입학하게 되였다는 소식을 안고 출장지에까지 달려온 아들을 만나게 되였다. 몇해전에는 딸 향미가 대학생이 되였는데 오늘은 또 아들까지 희망을 꽃피우게 되였으니 그는 생각이 많았다.

《어머니, 난 꼭 이름난 체육명수가 되겠습니다.》

그날 김명옥동무는 대학입학통지서를 두손에 쥔채 기뻐서 어쩔줄 몰라하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름을 날리는것도 좋지만 중요한것은 나라를 위해 필요한 재능을 갖추는것이다.》

그 말은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새로운 천연광폭항생제를 개발하여 이름난 과학자가 될 결심을 품고 대학교문을 나서는 김명옥동무에게 그의 아버지가 해준 말이기도 하였다.

그날 김명옥동무는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속에 희망을 마음껏 꽃피우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며 한순간이나마 주저앉을번 한 자신을 질책했다.

자식들의 희망과 미래까지도 다 맡아 보살펴주는 조국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것이 참다운 삶임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때로부터 10여년후 김명옥동무는 난치성호흡기질병에 특효인 새로운 천연광폭항생제를 내놓았다.

키워주고 보살펴주는 조국을 위해 보답의 길을 걷는 녀성과학자들속에는 미생물학연구소 연구사 서영희동무도 있다.

리과대학 졸업생인 서영희동무는 지난 30여년간 인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은 50대의 녀성과학자이다. 당세포위원장인 그는 지금 연구소에서뿐아니라 과학원에서도 존경을 받고있다.

1980년대 서영희동무가 대학을 졸업할 당시 학계에서는 당의 뜻을 받들어 과학탐구의 길에 청춘을 아낌없이 바친 백설희연구사에 대한 파문이 일고있었다. 졸업을 앞두고 지성에서나 용모에서 남에게 뒤지지 않는 그의 포부는 남달랐다. 여기저기에서 좋은 대상자들이 나섰지만 그는 과학자청년을 배필로 삼았다. 그리고 자식들도 과학자로 내세우리라 마음다졌다.

그의 가정은 현재 리과대학 교원으로 사업하고있는 남편과 같은 연구소에서 함께 일하고있는 딸, 사위로 하여 과학자가정으로 불리운다.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새 살림집도 배정받았다. 어떤 때에는 온 가족이 모여앉아 학술토론을 하군 하는데 가족성원들모두가 생물공학분야에 종사하는 까닭에 많은 경험들이 교환된다고 한다.

《저는 한생의 소원을 다 이루었습니다. 저를 떠밀어주고 이끌어준 집단과 동지들, 걸음걸음 보살펴준 은혜로운 품이 없었다면 오늘의 행복을 생각할수 있었겠습니까.》

서영희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과학자며느리를 여러모로 위해주던 시부모님들이며 용기를 잃을세라 힘을 주고 지혜를 보태주며 떠밀어준 남편, 침상에 누워있으면서도 병문안을 오지 말고 현장으로 떠나라는 눈물겨운 당부를 장문의 편지에 써보냈던 어머니…

그뿐인가. 녀성과학자라고 더 마음써주고 내세워주며 사심없이 도와준 연구소집단과 당조직의 믿음은 또 얼마나 컸던가. 3. 8국제부녀절을 비롯한 명절날이면 저마다 찾아와 축하해주는 사람들, 연풍과학자휴양소가 일떠섰을 때에는 제일먼저 휴양지로 떠밀어주고 가정일로 연구사업에 조금이라도 지장을 받을세라 세심히 관심해주던 뜨거운 손길들이 언제나 그의 연구사업을 말없이 뒤받침해주었다.

그 한사람한사람의 후더운 정과 당조직의 따뜻한 손길은 그에게 무엇을 위해 과학탐구의 한길을 끝까지 가야 하는가를 말없이 일깨워주었다.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위해!

이것은 서영희동무만이 아닌 우리가 만난 국가과학원의 녀성과학자들 누구나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수십년세월 탐구의 길을 변함없이 걷고있는 생물공학분원의 나이많은 녀성과학자들과 화강석오염방지를 위한 나노피막제를 개발함으로써 화강석으로 된 비들을 영구보존하는데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연구성과를 이룩한 나노재료연구소 전명순동무, 공훈과학자 박사인 환경공학연구소의 김혜림동무와 국가균주보존연구소 박사 윤정애동무…

국가과학원에서 만난 이들모두의 삶은 말해주고있다.

과학자의 명예도, 긍지높은 삶도 은혜로운 조국의 품, 고마운 사회주의제도가 있어 빛날수 있었다는것을!

 

본사기자 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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