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11일 로동신문

 

창조의 열정속에 새겨가는 값높은 자욱

강계외장재공장 지배인 안원동무

 

자강도에 가면 어디서나 실천가, 실력가형의 일군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 강계외장재공장 지배인 안원동무도 그러한 일군이다. 그는 지난 몇해동안 공장을 어느모로 보나 손색이 없는 단위로 전변시키고 강계시를 더욱 훌륭히 꾸리는 사업에 적극 이바지하였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도 우리는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비약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에서 실적을 올리는 우리 시대 일군들의 참모습을 보게 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누가 보건말건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에서 자기의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쳐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생을 빛나게 사는 사람입니다.》

다섯해전 겨울 어느날이였다.

강계외장재공장 지배인으로 시의 한 대학에서 과학연구사업을 맡아보던 안원동무가 임명되였다는 소식은 사람들속에서 파문을 일으켰다. 공장이 맡고있는 임무가 얼마나 큰것인가를 그들은 잘 알고있었던것이다. 어디서나 요구하는것이 외장재여서 크지 않은 이 공장은 사실 온 도를 대상한다고 말할수 있었다. 안원동무도 어깨가 무거웠다.

평범한 로동자의 자식을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어엿한 연구사로, 당원으로 키워주었으며 오늘은 중요한 공장 지배인으로 내세워준 당의 믿음과 기대에 어떻게 하면 보답하겠는가 하는 그 생각뿐이였다.

당에서 믿고 맡겨준 단위를 당앞에 무조건, 끝까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그는 이런 투철한 자각을 안고 새 초소에로 신심있게 걸음을 내짚었다. 사실 그가 강계외장재공장 지배인으로 임명받았을 당시 공장은 빈터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안원동무는 당의 믿음에 보답하려는 각오가 투철하고 당의 사랑속에 다지고다져온 지식이 있는 한 공장은 조만간에 반드시 일떠서게 될것이라는것을 확신하고있었다. 그는 밤낮으로 하루빨리 공장을 추켜세울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였다. 그 과정에 그는 종전과 같이 값비싼 수입원료를 리용해가지고서는 언제 가도 공장을 추켜세울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깨닫게 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뜻대로 자체의 힘과 기술에 의거하여 공장을 일떠세우자. 그러자면 지배인부터가 공장의 진정한 주인이 되여야 하며 사색과 탐구, 실천투쟁의 제1번수로 살아야 한다. )

공장에 대한 애착심으로 가슴끓이는 신임지배인의 눈앞에 방대한 전망계획과 함께 단계별목표들이 선명하게 안겨왔다.

지금도 공장종업원들은 외장재의 원료로 리용할 광물을 자기 지방에서 찾기 위해 주저없이 찬바람부는 먼길을 떠나던 안원동무의 모습을 기억하고있다.

우리의 원료로, 우리의 힘과 기술로 질좋은 외장재개발, 그것은 안원동무가 김일성종합대학시절부터 품어온 꿈이였다. 그는 학과학습의 여가시간마다 피타게 연구사업을 진행하였다.

《저는 고향땅과 동떨어진 인생의 성공을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내 고향의 자랑인 장자강의 불야경을 언제 보아도 손색이 없는 〈명화〉로 만들려는것이 저의 결심입니다.》

박사원졸업을 며칠 앞둔 어느날 대학에 남아 연구사업을 계속할것을 권고하는 대학의 한 일군에게 안원동무가 한 이 말은 곧 그의 인생의 목표이기도 하였다.

자기 지방에서 외장재의 원료를 찾기 위해 그가 두달 남짓한 기간에 걸은 길은 수천리나 되였다. 한달에도 여러 컬레의 신발을 갈아댈 정도로 험한 산길도 많았고 손과 무릎이 터지면서도 기어이 올라야 하는 아슬아슬한 절벽도 있었다.

몇달만에 자강도의 어느 한 산골에서 그처럼 찾던 광물을 발견했을 때 그의 기쁨은 얼마나 컸던가.

그의 고심어린 노력을 두고 머리를 기웃거리던 사람들도 찬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신들메를 더욱 조이며 또다시 탐구의 먼길에 나섰다. 공장의 생산정상화를 위해서는 색감문제도 반드시 지방의 원료로 해결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당시의 성과는 보다 높은 목표에로 향한 새로운 출발선이였다. 그는 또다시 과학연구기관들에로 달려갔다.

수수한 작업복에 무거운 시료배낭을 등에 지고 한달이 멀다하게 찾아오군 하는 사람, 그가 수백리 떨어진 강계땅의 외장재공장지배인이라는것을 알았을 때 과학자, 연구사들은 그의 비상한 열정과 탐구심앞에 머리를 숙이였다.

공장을 일떠세우기 위한 초행길에서 겪은 고생들이 너무도 추억깊고 그때 만났던 사람들의 진정이 너무도 고마와 안원동무는 그 나날 땀에 절고 눈비에 젖어 해지다싶이 한 배낭을 수년세월이 흐른 오늘도 소중히 보관하고있다.

주먹구구식으로는 천리요, 과학기술로는 지척이다. 이것이 그의 삶의 지론이였고 투쟁방식이였다. 하기에 그는 수십번의 실패과정을 거쳐 드디여 수십일만에 색감원료로 될수 있는 광물도 찾아내고야말았다.

그렇게 고심참담하여 만든 외장재가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가까이 모신 주택지구들을 아름답게 장식할 때 안원동무의 가슴은 얼마나 설레였던가.

과학기술로 기어이 공장을 활성화하고 고향땅을 사회주의선경으로 더욱 훌륭히 꾸리는 사업에 이바지하려는 그의 창조의 열정에는 바닥이 없었다.

하루에도 수천장의 기와를 꽝꽝 생산하고있는 기와생산설비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각종 수감요소들과 조종장치들을 비롯하여 최대한의 실리를 보장하게 되여있는 공장의 크고작은 기계설비들, 크지 않은 부지에 규모있게 들어앉은 공장건물, 그 모든것들에 안원동무의 피타는 사색과 창조적열정이 깃들어있다.

언제인가 종업원들은 석회로앞에 오래도록 그린듯이 앉아있는 안원동무의 모습을 보게 되였다. 잠시후 그들을 로가까이로 부른 안원동무는 석회로를 지하에 다시 건설하는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의향을 내비치였다.

지하석회로라는것이 듣느니 처음이여서 어리둥절해하는 종업원들에게 안원동무는 지하에 로를 건설하면 원료를 퍼넣기도 좋고 보온도 잘되여 좋을것이라고 하면서 무거운 석회석보다 가벼운 생석회를 들어올리는것이 더 실리적이 아니겠는가고 말하였다.

온 공장이 떨쳐나 건설한 지하석회로앞에서 기쁨을 금치 못하던 그때 일을 돌이켜보며 종업원들은 분명 화학을 전공한 지배인인데 열공학과 전자공학, 기계공학 등 어느 분야에서도 막히는것이 없다고 자랑담아 이야기하였다.

최대한 증산하고 최대한 절약하라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요구이다. 안원동무는 과학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세우고 생산과 경영활동을 과학적인 계산에 기초하여 깐지게 해나갔다. 외장재공장은 그 특성으로 하여 어느 단위보다 물을 많이 쓰는 공장이다. 초기에 공장에서는 하루평균 5t이상 써야 하는 물을 미처 충당할수가 없어 다른 곳에서 실어오군 하였다. 이런 사실을 놓고 안원동무는 생각이 많았다. 물론 5t의 물이 그만한 량의 생산물이라고 놓고볼 때 그것을 실어오는데 드는 연유는 보잘것 없는것이라고도 할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적은것이라고 하여도 귀중한 나라의 재부가 아닌가.

지금 공장에서는 물걱정을 모르고 생산을 꽝꽝 내밀고있다.

사철 맑은 물이 출렁이는 우물로 하여 적지 않은 연유와 귀중한 전기가 절약되고있다. 이렇게 생기는 리익은 그대로 공장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는 사업에 돌려지게 되였다.

공장종업원들의 보람과 긍지는 나날이 커갔다. 승리를 향하여 용감하게 난관을 박차고 제힘으로 돌진하는 공장에서 일하는 자부심으로 모두가 가슴을 쭉 펴고다녔다.

불과 몇해전까지만 해도 시적으로 제일 뒤떨어진 단위였던 공장으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있다.

우리가 공장을 찾았을 때에도 시안의 여러 일군들이 자기 단위의 현대화사업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학기술적문제들에 대한 조언을 받기 위하여 공장을 찾아왔다. 종업원들의 자랑은 현장을 꽉 채운 희한한 기계설비나 번듯하게 꾸려진 공장의 전경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실력있는 지배인, 그 부름으로 공장의 이름이 빛나고 종업원들의 애착심이 커가는것이다.

실력은 천성이 아니다. 안원동무가 지배인사업을 갓 시작하였을 때 제일먼저 찾아가 면식을 익힌 사람이 평범한 출판물보급원이고 수년세월 공장을 매일이다싶이 찾아온 사람도 그 보급원이라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저녁 7시면 안원동무는 례외없이 국가망과 련결된 콤퓨터앞에 마주앉는다. 그 시간이 그에게는 어길수 없는 학습시간인것이다. 지배인사업을 하는 바쁜 속에서도 그는 자체로 세운 학습과제를 매일 수행하군 하였으며 여러 대학, 전문연구기관들에 찾아가 배우기도 하였다.

안원동무의 높은 실력은 이렇듯 그의 비상한 사색과 탐구, 열정의 산물이였다. 이런 피타는 노력, 사색과 탐구의 열정이 있어 그는 사람들의 존경받는 실력가로 될수 있었다.

몇달전 3대혁명전시관에서는 건설건재부문, 교육부문의 일군들과 관록있는 과학자, 연구사들의 참가밑에 전국적인 과학기술축전에 출품된 새로운 건물바닥마감시공방법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였다.

심의에 제기된 시공방법의 혁신적인 점과 경제적인 실용성도 그러하였지만 류창하게 변론을 하는 사람이 지배인이라는 사실이 심의원들을 더욱 놀래웠다. 그가 바로 안원동무였다.

하지만 그들은 변론장에 나선 그 일군이 지난 기간 수많은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였다는 사실은 미처 알수 없었다.

발명증서, 새 기술등록증, 창의고안증을 비롯하여 안원동무가 받은 수십건의 증서들과 그의 기발한 착상과 정력적인 방조로 도입된 수십건의 기술혁신안,

이것을 통해서도 그의 창조의 세계, 실력의 높이를 느낄수 있다.

오늘 공장의 기술력량은 그쯘하며 일군들과 로동자들의 기술기능수준도 높다.

해마다 진행되는 과학기술축전에서 언제나 높은 평가를 받는것이 공장의 자랑으로 되였다.

이 공장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인지 과학연구사업을 하는 연구소인지 분간하기 어렵다고 하는 말은 조금도 무리가 아니다.

결코 안원동무 혼자서 걸은 헌신의 길이 아니였다. 그의 삶의 지향을 귀중히 여기며 떠밀어주고 고무해준 도와 시의 책임일군들, 어렵고 힘들 때가 많았지만 언제나 마음과 지혜를 합쳐준 종업원들,

바로 그 뜨거운 마음들에 떠받들려 안원동무는 한개 단위를 책임진 실력있는 일군으로 당과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훌륭히 보답할수 있었다.

실력가형의 일군, 우리 일군들이 이런 호칭으로 불리울 때 당의 경제강국건설구상이 빛나는 현실로 펼쳐지고 우리 식 사회주의는 언제나 생기와 활력에 넘쳐 전진하게 될것이 아닌가.

자강땅의 크지 않은 공장 지배인의 삶이 그것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리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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