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12일 로동신문

 

쌍둥이돌격대원들을 위해 바친 진정

 

지난 6월 삼지연군꾸리기전투장에서는 이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누가 형이고 동생인지 분간할수 없으리만큼 얼굴생김이 신통히 같은 쌍둥이신랑들이 달덩이같이 환한 신부들과 나란히 걸어간다. 길가에 늘어선 돌격대원들이 꽃다발들을 안겨주며 열렬한 축하의 박수를 보내준다. 줄줄이 늘여진 꽃테프속으로 걸어가는 신랑신부들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피여있었다.

쌍둥이신랑들은 216사단 922건설려단 평안북도련대 신의주시대대의 돌격대원들이였다.

화려한 결혼상앞에서 사진을 찍는 신랑신부들의 눈가에는 맑은 눈물이 고여있었다. 자꾸만 눈들을 슴벅이는 그들때문에 사진사는 계속 사진을 다시 찍지 않으면 안되였다.

입술을 감빨며 격정을 누르지 못하는 신랑신부들을 신의주시당위원회와 시인민위원회의 일군들이 부드러운 어조로 타일렀다.

《울면 사진이 잘 안돼. 백두전구가 환해지게 활짝 웃으라구.》

돌격대원들도 그들을 고무하듯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주었다. 애써 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었건만 신랑신부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가실줄 몰랐다. 뜻깊은 결혼식날 격정을 금치 못해하는 청춘남녀들, 그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깃들어있는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은 우리 식 사회주의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신뢰하고있으며 삶의 터전이고 행복의 보금자리인 사회주의락원을 지키고 꽃피워나가는데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고있습니다.》

몇달전 신의주시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은 삼지연군꾸리기전투장으로 탄원한 돌격대원들의 가정생활을 료해하는 과정에 약혼식을 하고 돌격대로 떠나간 쌍둥이돌격대원들에 대하여 알게 되였다.

그들의 집에서 돌아온 시당책임일군은 일군들과 마주앉았다.

당과 조국의 부름앞에 남먼저 심장을 내댄 쌍둥이돌격대원들이 얼마나 장하고 돋보이는가. 우리가 그들의 부모된 심정으로 결혼식을 마련해주자.

시당책임일군의 제기는 일군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즉시에 결혼식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조직사업이 진행되였다. 그런데 제일 난문제는 신랑신부들을 데려오는것이였다.

《그들은 절대로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군을 꾸리는 성스러운 전투장을 떠나려 하지 않을것입니다. 우리가 결혼식준비를 해가지고 전투장에 찾아가서 그들의 결혼식을 보란듯이 차려줍시다.》

시당책임일군의 말에 일군들모두가 백두산기슭에서 결혼식을 하는것이 뜻이 깊다며 머리를 끄덕이였다.

평범한 쌍둥이돌격대원들의 결혼식준비가 시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진행되고 시인민위원회와 시안의 여러 단위의 일군들까지 합세해나섰다.

온 신의주시가 쌍둥이돌격대원들의 결혼식준비로 들끓다싶이 하였다.

시당위원회와 시인민위원회의 일군들이 결혼식물자를 마련하느라 바쁘게 뛰여다녔고 시사회급양관리소의 종업원들은 특색있는 축하공연도 준비하였다.

자동차에 결혼식물자들을 싣던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결혼식을 몇번이나 치르고도 남으리만치 많은 량이였던것이다.

《쌍둥이들의 결혼식때 우리 신의주시에서 달려나간 돌격대원들을 다 참가시켜 푸짐한 식사도 마련해주고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휴식도 시키자는겁니다.》

시당책임일군이 말해주어서야 영문을 알게 된 일군들은 자기들의 의무와 책임감을 다시금 깊이 자각했다.

이렇게 되여 신의주시에서 수천리나 떨어진 삼지연군을 향하여 쌍둥이돌격대원들의 결혼식물자를 실은 자동차들이 떠나가게 되였다.

그 시각 무산땅에서도 신부와 부모들이 탄 승용차가 일군들의 환송을 받으며 삼지연군으로 향하고있었다.

시당위원회와 시인민위원회의 일군들과 수백명 돌격대원들의 따뜻한 축복속에 혁명의 성지 백두전구에서 일생 잊지 못할 뜻깊은 결혼식을 진행하는 신랑신부들의 심정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하지만 신랑신부들은 미처 다 알수 없었다.

시당위원회의 일군들이 신의주시에 자기들이 보금자리를 펼 새 집들을 꾸려놓은줄을, 그 새 집들에 일군들이 마련해준 갖가지 가정용품들과 부엌세간들까지 그쯘히 갖추어져있다는것을.

그들은 자기들이 안겨사는 삶의 품이 얼마나 넓고 따사로운가를 다시금 깊이 절감하였다. 결혼식에 참가한 돌격대원들모두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대가정의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친혈육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사는 사회주의 내 조국을 위해 모든것을 바쳐갈 결심을 더욱 가다듬었다.

신랑신부들이 눈물을 삼키며 노래를 불렀다.

위대한 어머니 우리 당, 가정의 행복과 미래까지도 담보되여있는 목숨보다 귀중한 행복의 요람,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의 찬가를 소리높이 부르고 또 불렀다.

그들이 심장으로 웨치는 로동당만세,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백두전구를 뒤울리며 메아리쳐갔다.

 

본사기자 조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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